높은 탄도로 웨지 샷을 해 볼을 바로 멈추게 하는 방법
골프가이드 2021-03-04 16:57:17

요즘 골프의 트렌드는 비거리이다. 비거리가 길면 다음 샷을 할 때 조금이라도 더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럽이 짧고 로프트 각도가 높아지면 좌우로 휘어지는 각도도 적어지고 다루기도 편해진다. 간 클럽에 비해 짧은 클럽은 클럽의 길이 때문에 방향도 쉬워지고 높은 로프트 각도 때문에 볼이 그린에 떨어지면 스핀이 걸리는 양이 많아져 떨어진 곳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짧은 클럽을 잡으면 유리해지기에 비거리에 열광한다.
프로선수들이 스코어를 줄여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클럽인 웨지 클럽은 매우 중요한 클럽이다. 또한 볼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러 종류의 볼이 있지만 어떤 회사에서는 스핀을 강조한 광고를 내기도 한다.
최근 C사가 개발한 웨지는 클럽의 스핀량을 늘리기 위해 페이스에 그루브를 3개 더 늘려서 스핀량을 강조했다. 이렇게 스핀량에 용품 회사들이 심혈을 기울이는 가장 큰 이유는 그린의 경도 때문이다.
대개 명문 골프장에서 플레이를 해본 골퍼들이라면 딱딱한 그린 때문에 스코어가 일반 골프장에 비해 5, 6 타 정도 늘어난다는 사실에 공감할 것이다.
골프 대회 중에 메이저 대회들은 특히 딱딱한 그린과 빠른 스피드로 경기장을 세팅한다.
프로선수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좋은 장비 외에도 좋은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김한별 프로의 웨지샷은 볼이 벙커 바로 뒤쪽에 바짝 붙어있어서 그린에 떨어졌을 때 바로 세우는 기술을 사용했다.
클럽 로프트가 눕혀지면서 헤드 페이스가 닫히지 않게 노력한 폴로스루가 보인다.
볼의 탄도를 높게 하려면 김한별 프로의 스윙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김민호 프로 |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2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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