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율, ‘제7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서 우승… 시니어 무대 첫 승 신고
골프가이드 2019-08-07 15:13:37

 

2019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석종율(50)이 ‘제7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니어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 3개 대회출전만에 거둔 우승이다.
7월 8일과 9일 양일간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2. 6,529야드)에서 펼쳐진 본 대회에서 석종율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내며 2위 김정국(61.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 날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1타 차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석종율은 첫 번째홀인 1번홀(파4)부터 3번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8번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기록해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이후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석종율은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다행히도 우승 전선에 이상은 없었다.
본 대회 우승으로 석종율은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1위(24,345,000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석종율은 “1라운드까지만 해도 우승에 대한 큰 욕심은 없었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 더욱이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달성한 첫 승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드라이버샷과 퍼트가 모두 좋았고 코스상태도 최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젊은 시절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함께 뛰었던 선배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같이 경기를 할 때면 예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감회에 젖기도 한다”라며 “다들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여러 방면으로 조언도 건네 주신다.
이 기회를 통해 그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1998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2002년 ‘익산오픈’, 2006년 ‘제2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거둔 석종율은 이번 시즌부터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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