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경기에서 변수 중 하나가 바람이다. 바람은 스윙에도 영향을 미치고 날아가는 공의 방향과 거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바람이 세게 불면 거리가 확 줄어들거나 늘어나기도 하고 바람 방향에 따라 공이 좌우로 심하게 꺾이기도 한다.
바람이 많이 불 때는 공의 탄도를 조절하는 기술을 익혀둬야 한다.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으려면 탄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송영한 프로의 아이언 샷을 보고 공의 탄도를 낮추는 기술을 익혀보자.
공을 낮게 보내기 위해 먼저 어드레스 때 공 위치를 평소보다 오른쪽에 놓고 체중은 6대4 정도로 왼쪽에 놓는다. 이것은 아이언의 로프트 각도를 낮게 해줘 공의 탄도를 낮춰준다. 백스윙은 평소와 같이 하고 임팩트 후 양팔은 사진과 같이 몸 앞에서 순간적으로 멈춰준다. 이렇게 스윙을 마무리 하면 손목의 각도는 최대한 유지가 돼 평소보다 더 낮은 탄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도움말 현주영 프로 |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