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탈플라스틱 사회 실현 위해 국민-전문가-정부가 머리 맞댄다
정하나 2021-04-29 09:19:57



환경부와 행정안전부가 4월 28일 오후 '플라스틱 제로를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2021년 제2차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이하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생활계 폐기물 중 플라스틱이 188만톤 발생했지만,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여 2018년에는 323만톤으로 약 7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날이 갈수록 일회용 포장용기 등 사용이 급증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하는 등 플라스틱 발생 저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대책에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줄이고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을 70%까지 상향시키는 등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분야별 계획과 목표를 담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2차 열린소통포럼은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된 열린소통포럼은 1부 대국민 공개포럼과 2부 소그룹토론으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부는 4월 28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유튜브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2부는 줌을 활용한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환경부 김영훈 자연환경정책실장이 주제에 대한 소개와 함께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민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서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가 '플라스틱 지구 속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허지현 클라블라우 대표는 '쓰레기 덕후가 보는 함께 만드는 쓰레기 없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발제 이후에는 발제자들과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서민하 산업부 산업환경과 사무관이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국민과 함께 탈플라스틱을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2부는 정책제안 발굴을 위한 소그룹토론으로 진행된다. 사전신청자 60명이 전문 조력자(퍼실리테이터)와 함께 탈플라스틱 관련 정책제안 발굴을 위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포럼을 통해 모아진 국민 의견들은 숙성포럼(5월1주)을 통해 정책제안으로 최종 정리되고, 소관 부처 검토(~5월 말)를 거쳐 최대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탈플라스틱 사회로 한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라며,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창의적인 실천 방안이 공유되고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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