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도쿄전력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함. 통신과 센서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소니와 도쿄와 수도권의 전력을 공급하며 방대한 고객망을 확보하고 있는 도쿄전력이 제휴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IoT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제휴를 통해 가전제품 작동이나 고령자 안부 확인 등 가정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Io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측이 보유한 약 2천만가구에 달하는 고객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양측이 제공할 새로운 IoT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별 전력 사용량을 파악해 외부에서도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는 등의 방법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
새롭게 제공 예정인 고령자 안부확인 서비스의 경우 혼자 사는 노인 등의 가전제품 사용 패턴이 평소와 다를 경우 무언가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가족이나 복지단체 등에서 안부확인에 나서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소니와 도쿄전력은 구체적인 제휴 협상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으로, 이번 제휴는 스마트폰 등의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는 소니 측과 지난 4월 전력 소매시장 개방에 따라 신규 진출 업체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절실한 도쿄전력 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