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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데이터 주권강화 차세대 보안기술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대 대비 미래 데이터보안 연구 추진
정하나 2025-01-15 17:48:01

사진. ETRI

 

국내 연구진이 개인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보안기술 연구도 본격화했다. ETRI가 데이터 주권강화 차세대 보안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 개발을 통해 정보 보안과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실용적인 활용 가능성 입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 빅테크 기업 중심의 데이터 산업 환경에서 벗어나 개인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개인 데이터 신뢰 유통 플랫폼(트러스트 데이터 커넥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업 중심으로 데이터를 관리했다면, 이젠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연구진은 신경망 학습 기반 암호 기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신뢰 기관 없이도 데이터 암호화 키를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320㎳ 이내에 암호 키 교환을 완료할 수 있어 실용적인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데이터 거래의 보안 한층 강화
연구진은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트러스트 데이터 유효성 검증 모델’을 개발해 개인 간 데이터 거래 시 데이터 유출 없이 유효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검증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 신뢰 기관 없이도 데이터 거래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 데이터와 자동차 주행 데이터와 같은 개인 생성 데이터를 거래할 때, 데이터의 민감도와 활용범위에 따른 검증 수준을 적용할 수 있으므로 데이터 거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면서도 데이터 거래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ETRI 연구진은 개인 데이터 주권 강화를 위한 분산구조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개선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파티셔닝 공격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더리움 개발진과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패치를 완료했다.


해당 연구는 보안 분야 최우수 국제 학술대회인 네트워크 및 분산시스템 보안 심포지움(NDSS)에서 발표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ETRI 김정녀 사이버보안연구본부장은 “디지털 컴퓨팅 시대를 넘어 양자컴퓨팅 시대에서도 안전한 정보 보안 기술을 선도하며, 개인 데이터 보호와 양자 보안 혁신을 이끌어가겠다. 또한, 지속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미래 데이터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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