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T

SK텔레콤(이하 SKT)이 다가올 AI·양자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IonQ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이번 제휴는 AI·양자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2월 27일(목) 밝혔다.

SKT는 IonQ와 함께 양자컴퓨터 기술을 AI 분야에 접목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양자컴퓨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어 AI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IonQ는 양자컴퓨터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특히 안전성과 정밀성이 뛰어난 이온트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T는 IonQ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 기술력과 양자암호 기술을 결합, AI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SKT와 SK스퀘어는 IonQ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사가 보유한 양자암호 기업 아이디퀀티크(이하 IDQ)의 지분을 IonQ 지분과 교환하기로 했다. 이번 지분 교환을 통해 SKT는 IonQ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AI·양자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IonQ와의 협력과는 별개로 IDQ와의 양자암호 분야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양자컴퓨터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암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양자암호 시장에서의 리더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T 유영상 CEO는 "양자 기술은 AI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AI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