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 / 사진. SKT

SK텔레콤(이하 SKT)이 AI 에이전트 ‘에이닷(A.)’ 내 멀티 LLM 에이전트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별도의 AI 서비스 방문 없이도 검색 결과 화면에서 AI 요약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 이용자는 구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 검색 사이트에서 키워드를 입력하면, 결과 화면 우측에서 에이닷이 제공하는 핵심 요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확장 프로그램은 PC 웹 환경에서만 설치 가능하며, 에이닷엑스(A.X), 퍼플렉시티 소나(Perplexity Sonar), GPT 4o mini, 클로드(Claude) 3.5 하이쿠(Haiku) 중 하나의 AI 모델을 선택해 요약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SKT는 이번 확장 프로그램이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방대한 정보를 직접 찾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AI가 핵심 요약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검색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검색 후 AI 서비스에 다시 접속해 검색을 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며, 에이닷을 통한 AI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T는 3월 27일(목), 북미 대학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Liner)’를 에이닷에 추가했다. 라이너는 검색 결과 각 문장마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제공해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닷에는 라이너 프로 모델이 적용됐으며, 이는 일반 라이너 모델과 달리 자체 학습한 문서 랭킹 알고리즘을 활용해 중요 문서를 선별하고 더 많은 문서를 활용함과 동시에 보다 정확한 답변과 출처를 제공한다.

현재 라이너 이용자는 1,100만 명 이상이며, 미국 내 주간 질문 수가 전년 대비 5.4배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SKT는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3월 18일(화),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추가했으며, 2월에는 퍼플렉시티 소나 프로, GPT o3-mini가 추가됐다. 

더불어,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은 최근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가 발표한 ‘글로벌 생성형 AI 100대 서비스’ 보고서에서 AI 웹 분야 15위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SKT 김용훈 에이닷사업부장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위한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출시는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와 연계된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생활 편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