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2025-07-09 ~ 2025-07-11 Hall C
제조업 AI 기회 보고서 / 사진. 팀뷰어
업무 환경 디지털화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 팀뷰어(TeamViewer)가 최근 발표한 ‘제조업 AI 기회 보고서(The AI Opportunity in Manufacturing Report)’를 통해 AI가 제조업에 가져올 혁신 가능성을 조망했다.
4월 8일(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리더의 71%는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100년 만의 최대 생산성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AI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월평균 10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부가가치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보고서는 AI의 도입이 단순한 시도를 넘어 제조업 일상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주 1회 이상 AI를 사용하는 제조업 리더는 78%로, 전년도 46%에서 크게 증가했다.
응답자의 72%는 자사의 AI 도입이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지만, 자신을 AI 전문가라고 인식한 비율은 28%에 그쳤다. 이는 지속적인 교육과 역량 개발이 필요한 이유를 잘 보여준다.
AI의 활용 분야는 ▲고객 지원 자동화(28%) ▲데이터 분석(23%) ▲공급망 최적화(19%) 등이 대표적이며, 향후 예측 분석과 의사결정 보조 등 고도화된 AI 활용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팀뷰어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AI가 단순한 생산성 향상 도구를 넘어,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 리더의 77%는 AI가 효율성 향상에 필수적이라며, 반복 업무 자동화로 다운타임을 줄이고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78%의 응답자가 AI 도입 이후 ‘고차원적 의사결정’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다.
AI는 제품 품질 향상과 결함률 감소에도 기여했다. 산업 평균 결함률이 20%인 데 비해, AI 도입 제조업체는 평균 33% 수준으로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정밀성이 요구되는 제조 산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직원 역량 향상 효과도 뚜렷하다. 응답자의 74%는 AI가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평가했으며, 72%는 새로운 기술 습득, 71%는 경력 성장의 필수 요소로 AI를 꼽았다. 이와 함께 71%의 제조업체가 2025년 AI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 내다봤고, 예상 수익 성장률은 무려 18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물론, AI는 제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하지만, 도입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장애물도 여전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응답자의 76%는 AI 관련 데이터 보안 위험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이 수치는 전체 산업 평균보다 높았다. 이 외에도 ▲AI 교육 부족(42%) ▲높은 구현 비용(30%) ▲재정적 지원 부족 등도 주요한 도입 장벽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1%의 제조업체는 2025년까지 AI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 답하며, 제조업계 전반이 AI 도입을 향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6%는 AI 도입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74%는 실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68%는 기업 내 AI 전략을 총괄할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 임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뷰어 메이 덴트 최고 제품 및 기술 책임자는 “디지털에 익숙한 사고방식을 가진 젊은 인력들이 AI 도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업의 기존 시스템에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AI는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지만, 우리는 아직 그 잠재력의 일부만 확인했을 뿐”이라며 “제조업은 협업, 교육 및 책임 있는 도입에 집중함으로써 AI를 활용해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팀뷰어코리아 이혜영 대표이사는 “이번 ‘제조업 AI 기회 보고서’를 통해 AI가 생산성 향상과 업무 방식 변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분명해졌다”라며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보다 전략적인 의사 결정과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만큼, 팀뷰어는 한국 제조업체들이 AI를 각 기업의 산업 환경에 맞춰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