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2025-07-09 ~ 2025-07-11 Hall C
사진. AWS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사우디 AI 스타트업 휴메인이 5월 15일(수), 사우디아라비아에 50억 달러 규모의 ‘AI 존(AI Zone)’을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 조성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며,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및 AI 투자 전략과 맞물린 대규모 투자다.
AI 존은 AWS의 반도체·서버 기반 고성능 인프라에 울트라클러스터(UltraCluster), 세이지메이커(SageMaker), 베드록(Bedrock), 아마존 Q 등 주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초개인화 서비스, 데이터 보안, 책임 있는 AI 개발 등 다양한 생성형 AI 시나리오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사우디 내 별도 AWS 리전 구축과 병행돼 글로벌 AI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휴메인은 AWS 기술을 활용해 정부·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며, 아랍어 대규모 언어 모델(ALLaM) 기반 LLM 생태계 확장과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을 추진한다. 주요 적용 분야는 정부, 에너지, 의료, 교육 등으로,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은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를 통해 신속히 상용화된다.
AWS 매트 가먼 최고경영자는 “AWS의 AI 기술을 사우디 전역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휴메인과 함께 글로벌 고객 접근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AWS는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와 협력해 사우디 국민 10만 명 대상 클라우드·AI 교육을 시행하고, 여성 대상 전용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이번 협력이 사우디의 AI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 밝혔으며, 휴메인 타레크 아민 최고경영자는 “사우디가 AI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AI 존 구축은 사우디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AWS 액티베이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업 지원이 확대되며, PwC는 사우디의 AI 경제 기여도가 2030년까지 1,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