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2025-07-09 ~ 2025-07-11 Hall C
사진.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4개 에너지 공공기관과 함께 AI 신서비스 개발과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데이터 안심 구역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5월 30일(금)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력거래소와 함께 데이터 기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기업으로 지정받아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 구역’을 중심으로, 5개 에너지 공공기관 간 미개방 데이터의 안전한 분석·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 의지를 제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데이터 안심 구역은 민간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공공기관의 미개방 데이터를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한전은 2023년 1월부터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전남 나주 본사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데이터 안심 구역 공동 활용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인력 역량 강화 교육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8월부터 각 기관의 미개방 데이터를 데이터 안심 구역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이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와 창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관뿐 아니라 국내 모든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 데이터 안심 구역(가칭)’을 조성해 미개방 데이터 활용을 더욱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산업에서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AI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안전한 제공과 공동 활용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민간의 데이터 활용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