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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뷰어, 중소기업 AI 활용 실태 조사 발표 AI 생산성 기대 높지만, 실사용은 초기 수준
임승환 2025-06-25 09:39:59

사진. 팀뷰어

 

글로벌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 기업 팀뷰어(TeamViewer)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 및 활용 실태를 분석한 ‘AI 기회 보고서(AI Opportunity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빠르게 AI를 도입하고 있지만, 기술 성숙도 및 보안, 교육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400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중소기업 의사 결정자 427명을 주요 응답군으로 설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스스로를 AI 전문가라고 평가했지만, 95%는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역량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의 AI 도입 속도는 대기업보다 빠른 편이다. 자사 AI 활용 성숙도를 ‘매우 성숙하다’고 답한 중소기업 비율은 35%로, 대기업(22%)보다 높았다. 그러나 실사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응답자의 3명 중 1명만이 매일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비율도 16%에 불과했다.

 

AI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중소기업 의사 결정자의 28%는 자동화 기회를 놓침으로써 운영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26%는 경쟁력 저하를 가장 큰 문제로 인식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47%는 AI를 원하는 속도로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응답해 구조적 한계도 드러났다.

 

AI 도입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교육 부족’(38%), ‘데이터 관리 리스크’(74%), ‘보안 프레임워크 한계’(65%) 등이 꼽혔다. 특히 응답자의 77%는 미승인 AI 도구 사용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팀뷰어는 중소기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팀뷰어 인텔리전스(TeamViewer Intelligence)’와 ‘팀뷰어 코파일럿(TeamViewer CoPilot)’ 등 실용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코파일럿’은 IT 담당자가 원격 지원 세션 중 별도 전환 없이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빠른 판단과 업무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팀뷰어 아터스 루팔라 제품 관리 이사는 “중소기업은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은 올바른 실행 방법을 찾고 있는 단계”라며 “핵심은 기술을 일상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통합 전략”이라고 말했다.

 

팀뷰어코리아 이혜영 대표이사는 “팀뷰어는 한국 중소기업이 복잡한 시스템 없이도 민첩하게 AI를 도입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전략과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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