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일정

  • K-Display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2025-08-07 ~ 2025-08-09
한국남부발전, 다목적 생성형 AI 챗봇 ‘KEMI’ 개발 완료 전력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8월 정식 오픈 목표
임승환 2025-07-16 17:49:34

AI 챗봇, KEMI / 사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범용 생성형 AI 챗봇 시스템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8월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중이다.

 

KEMI는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전력 생산관리, 고객 상담, 내부 업무 지원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 가능한 다목적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공공 에너지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개발은 2023년부터 준비돼 약 1년에 걸쳐 코난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지난 6월 16일(월)부터 7월 4일(금)까지 진행된 AI 성능 평가에서 KEMI는 평균 91점을 기록하며 안정성과 완성도를 입증받았다. 성능 평가는 AI 전문가와 내부 직원들이 참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현재는 정식 오픈에 앞서 현업 전문가 그룹 ‘AI프론티어’ 20명과 AI디지털본부 소속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보안성 강화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KEMI는 향후 발전소 운영 효율화,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문서 작업 자동화, 고객 응대, 내부 교육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공공기관 내에서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만큼, 데이터 주권 확보와 국내 AI 생태계 자립화에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파트너사인 코난테크놀로지는 AI 모델 최적화, 다중 복합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 전용 개발 플랫폼 설계 등 핵심 기술을 지원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협업을 통해 민간의 기술력을 공공 분야에 성공적으로 접목시켰다는 평가다.

 

남부발전 AI디지털본부 김경민 본부장은 “남부발전은 2023년부터 생성형 AI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라며, “KEMI는 다목적 범용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에 성공한 공공기관의 대표 사례이자 최초사례로, 향후 공공 분야 AI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