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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차세대 원격 협업 기술 공개 현실감 넘치는 몰입형 소통 실현
임승환 2025-07-23 09:18:14

VR공간과 AR공간에서 가상 악수를 시연중인 연구진 / 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실제 회의실처럼 얼굴을 마주하고 악수까지 나눌 수 있는 차세대 원격 협업 기술을 선보였다.

 

ETRI는 최근 열린 ‘ETRI 컨퍼런스 2025’에서 표정, 시선, 손동작 등을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기반 원격 실재감(Telepresence) 증강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참가자들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환경에서 마치 한 공간에 있는 듯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연 시스템은 ▲엑소스켈레톤 기반 능동형 가상 악수 기술 ▲실시간 디지털 휴먼 입체 실감화 기술이라는 두 가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엑소스켈레톤 기반 가상 악수 기술은 상대방 손의 힘과 방향까지 전달하는 첨단 촉각 피드백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외골격형 햅틱 글러브를 독자 개발했으며, 단순 진동을 넘어 실제 악수와 유사한 촉각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실시간 디지털 휴먼 실감화 기술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헤드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환경에서 입체감 있는 디지털 아바타를 구현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화질의 영상 소스도 자연스러운 표정과 생동감 있는 얼굴로 실시간 보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보다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시연에서는 HMD와 센서가 사용자의 손, 발, 시선, 표정, 목소리 등을 인식해 디지털 아바타에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AI 기반 3D 배경 생성 기술인 3D Gaussian Splatting(3DGS)이 적용돼 실제와 유사한 공간감을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원격 참가자와 눈을 마주치고 손을 맞잡는 등 몰입감 있는 협업 환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기술 개발은 ETRI 주도의 연구운영비 지원사업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실감콘텐츠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KAIST, 네오펙트,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와의 공동연구도 병행됐다.

 

ETRI 콘텐츠융합연구실 정성욱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원격 협업을 단순한 화상통화를 넘어서는 실감형 상호작용의 시대로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교육, 산업,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업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TRI는 XR, AI, 햅틱, 실감미디어 등 다양한 요소기술을 융합해 향후 원격 협업의 품질과 몰입감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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