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픈 그룹

벤더 중립적 기술 표준화 컨소시엄인 오픈 그룹(Open Group)이 ‘오픈 그룹 오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Open Group Open 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ODXF) 포럼’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 과제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용적 표준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한다.

ODXF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설정하고, 업계 간 협업 기반의 인사이트 및 모범 사례 공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투자 대비 효과(ROI)를 극대화하고, 문화·인력·기술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ODXF의 주요 활동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 ▲이니셔티브 간 일관성 확보 ▲기업의 민첩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참조 아키텍처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식 체계(body of knowledge)를 구성하고, 향후에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 그룹 라쉬드 알 야미(Rashed Al-Yami) 이사회 멤버이자 아람코 디지털 플랫폼 및 아키텍처 설계 부문 매니저는 “오늘날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면서도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라며 “ODXF가 공급업체 중립적 협업을 통해 실용적 개방형 표준을 개발함으로써, 실행력 있는 정책과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그룹의 스티브 넌(Steve Nunn) 사장 겸 CEO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AI와 퀀텀 컴퓨팅 같은 파괴적 기술의 부상으로 검증된 접근법과 방향성이 절실해졌다”라며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이끌어온 오픈 그룹의 역량은, 이처럼 중요한 글로벌 과제 해결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 그룹은 9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술 컨소시엄으로, 고객사와 시스템 공급업체, 솔루션 및 툴 벤더, 시스템 통합업체(SI), 학계, 컨설팅 기업 등 다양한 산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오픈 그룹은 기술 표준과 오픈소스 기반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