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vizor’ AI 매뉴얼 검색 / 사진. 유라

유라가 ‘CADvizor’에 AI 챗봇 기반 설계 지원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8월 12일(화) 밝혔다. 이번 기술은 복잡한 전장 Wiring Harness 설계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개선하며, 설계 자동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ADvizor에 적용된 AI 챗봇은 전용 매뉴얼과 설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학습된 전장 설계 특화 지능형 지원 도구다. 설계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즉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메뉴 위치 안내, 부품 추천, 도면 삽입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매뉴얼 검색 없이 설계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지원으로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AI 챗봇은 사용자의 설계 의도를 분석해 최적의 부품을 추천하고, 도면에 자동 배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유라 관계자는 “예를 들어 ‘특정 스펙의 가격이 저렴한 커넥터 추천해줘’ 또는 ‘24V 10A 릴레이를 추천해줘’, ‘MG 060 시리즈 중 재고가 많은 커넥터를 추천해줘’와 같은 질의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부품을 검색해 즉시 도면에 삽입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설계 시간 단축과 정확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CADvizor는 AI 기반 자동화 설계 기능을 통해 배선, 회로 블록, 부품 배치를 자동으로 반영한다. 특히 전압강하 및 과전류 시뮬레이션 기능은 회로의 안정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오류를 최소화한다. 전기 설계와 3D 모델링을 통합하면 설계 효율이 극대화되고 재설계 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유라 측은 “AI 기반 전장 설계 지원 기술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설계 효율과 정확성을 극대화하며, 전체 설계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CADvizor는 AI 기술과 전장 설계 노하우를 결합해 산업 전반의 설계 자동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라는 차량 전장용 와이어링 하네스 국내 1위 생산 기업으로, IT 사업 본부를 통해 제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자체 개발·공급하고 있다. CADvizor는 전기 설계를 위한 E-CAD 솔루션으로, 설계·검증·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해 산업 현장의 설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