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러 설명(Explain Error) 기능 / 사진. 매스웍스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매스웍스(MathWorks)가 매트랩(MATLAB)과 시뮬링크(Simulink)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매트랩 코파일럿(MATLAB Copilot)’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엔지니어, 과학자, 연구원들은 코딩과 디버깅 시간을 단축하고, 개발 워크플로우를 혁신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매트랩 코파일럿은 매트랩 및 시뮬링크 릴리즈 2025b(R2025b)에 포함되어 제공되며, 사용자가 매트랩 환경 내에서 직접 코딩, 디버깅, 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스웍스 엔지니어링 부서 로이 루리(Roy Lurie) 부사장은 “매트랩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프로그래밍이 아닌 엔지니어링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기존 매트랩 워크플로우에 생성형 AI를 통합함으로써 매트랩과 시뮬링크를 엔지니어링 혁신 플랫폼으로 강화하고, 수백만 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가 혁신적인 시스템 설계와 구축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매트랩 코파일럿은 개발 전 과정에서 사용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첫째, 채팅 및 학습(Chat and Learn) 기능이다. 사용자는 매트랩 코파일럿 채팅을 통해 매스웍스 문서와 실제 코드 예제를 기반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매트랩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하며, 학습과 개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둘째, 스마트 코딩(Code Smarter) 기능이다. 매트랩 편집기에서 코파일럿은 자동 완성과 코드 예측을 제안하며, 자연어 설명으로부터 코드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프로토타이핑과 개발 속도가 크게 향상되며, 복잡한 알고리즘 구현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셋째, 이해 및 개선(Understand and Improve) 기능이다. 익숙하지 않은 코드를 설명하고 주석을 추가하며, 오류를 명확히 안내한다. 또한 매트랩 테스트(MATLAB Test)를 활용한 테스트 생성 기능을 지원해 디버깅 시간을 줄이고 코드 품질을 개선하며, 팀 간 빠른 온보딩과 협업 환경 구축에도 기여한다.

매스웍스 세스 디랜드(Seth DeLand) 생성형 AI 부문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매트랩 코파일럿은 엔지니어와 연구자가 익숙한 매트랩 환경 안에서 그대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라며 “이는 단순히 코드 작성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직관적이고 협력적이며 강력하게 만드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매트랩 코파일럿은 AI 기반 코드 생성과 디버깅 지원을 결합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엔지니어링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개발 효율성을 강화한다. 또한 매트랩과 시뮬링크 환경에서 즉시 적용 가능해, 기존 프로젝트와의 호환성도 보장한다.

이와 같은 기능을 통해 연구자와 엔지니어는 반복적인 코딩 작업에서 벗어나 설계와 분석, 실험에 집중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알고리즘을 더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 향후 매스웍스는 매트랩 코파일럿을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의 혁신과 글로벌 협업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