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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AI 기반 수명주기 평가 소프트웨어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주도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 AI 기반 인텔리전스 통합
임승환 2025-10-14 09:47:49

Teamcenter Sustainability Lifecycle Assessment 소프트웨어 / 사진. 지멘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가 자사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플랫폼 Teamcenter에 AI 기반 수명주기 평가(Lifecycle Assessment, 이하 LCA)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Teamcenter Sustainability Lifecycle Assessment’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확장을 통해 지멘스는 설계 전문가, 엔지니어, 제조업체가 공급망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지속 가능하고 규제 준수를 충족하는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LCA 기능은 지멘스의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Siemens Xcelerator’ 내에서 제공되며, 메이커사이트(Makersite)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완성됐다. 이 솔루션은 제품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에 전체 수명주기 평가 기능을 통합해, 제품 설계·제조 전 과정에서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프랜시스 에반스(Frances Evans) 라이프사이클 협업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규제 준수를 달성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제품 전 과정에 걸친 수명주기 인텔리전스가 필수적이다”라며 “AI를 통해 기업이 설계 단계부터 재료 선택을 최적화하고 순환 경제를 구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Teamcenter 통합으로 고객은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Teamcenter Sustainability Lifecycle Assessment는 지멘스의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예측형 LCA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고, 설계·엔지니어링·지속 가능성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더 빠르고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ISO 표준에 부합하는 간접 온실가스(Scope 2·3) 배출량 분석과 규제 대응 평가 기능을 제공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본 솔루션은 기계 제품 설계, 전자·전기 설계,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 등 Teamcenter 통합 환경에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링 및 제조팀은 제품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환경 영향, 공급망 리스크, 원가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또한 BOM(Bill of Materials)에 직접 내장된 다중 기준(multi-criteria) 분석 결과를 활용해 비용·성능·지속 가능성 간 균형을 유지하고,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설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메이커사이트 닐 드수자(Neil D’Souza) CEO 겸 창립자는 “지멘스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수명주기 인텔리전스를 엔지니어의 워크플로우에 직접 통합할 수 있게 됐다”라며 “Teamcenter와의 연계를 통해 제조 BOM까지 포함한 설계 전 과정에서 비용, 규제 준수, 환경 영향에 대한 정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기업이 복잡한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지멘스는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와 지속 가능성 관리(Sustainability Management)를 결합한 통합형 디지털 엔지니어링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멘스는 향후 AI 기반 분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운영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제품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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