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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등 투자 확대로 재도약 꿈꾸는 日 디스플레이 산업 휴대폰 및 TV용 OLED 수요 확대에 대응
정하나 2017-04-26 14:32:06

● 액정에 이어 OLED 개발에 나서는 일본 기업
재팬디스플레이(JDI)는 가장자리 폭을 얇게 해 전면 스크린처럼 사용 가능한 차세대 액정인 ‘풀 액티브’를 올해 중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2017년 1월에는 휘어지는 액정인 ‘풀 액티브 플렉스’ 개발에 성공, 2018년 중 양산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프는 자체 고해상도 이미지 액정인 IGZO의 고기능화를 추진, OLED처럼 구부릴 수 있는 수준까지 기능을 진화시켰다. 이와 같이 일본 디스플레이 기업은 액정(LCD)의 개선에 주력했다. 그러나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일본 기업도 OLED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샤프는 2016년 9월 미에현 사업소 및 오사카부 사카이시 사업소에 OLED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백플레인 공정, 유기EL 공정, 구동용 IC 등 주변 부품 탑재 공정 등 설비 도입을 위해 총 574억 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히타치·도시바·소니의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을 통합한 JDI는 2016년 12월 민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에서 750억 엔의 자금 지원을 받아 파나소닉과 소니의 OLED 사업을 통합한 연구개발 회사 JOLED를 자회사화했다.
JOLED가 강점을 가진 중대형 인쇄방식 OLED 패널 시제품 생산을 2017년부터 개시, 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OLED 패널의 저비용 대량생산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화질 스마트폰용으로는 JDI의 증착 방식 패널의 제품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며, 2018년 중반에는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JDI의 혼마 전 회장은 애플의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움직임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OLED 개발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 확대되는 OLED 시장
시장조사 기관인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2020년 OLED 패널시장은 2014년 대비 3.2배 확대된 2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이 시장 확대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의 IT화 추세에 따라 자동차용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OLED는 2016년에 판매된 스마트폰 중 3분의 1에 이미 탑재됐다. 그러나 아이폰 2017년 모델 중 하나에 OLED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에서도 이를 계기로 시장의 판도가 OLED 쪽으로 흐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HS 테크놀로지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의 2017년 점유율을 전년대비 3% 포인트 증가한 27%로 전망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35%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미즈호 증권에 따르면 OLED 생산 능력은 2018년 3분기에 액정 디스플레이를 제치고, 2020년 말에는 전체 스마트폰의 약 70%에 탑재될 정도로 생산 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동양경제.png

<동양경제>
자료원: 동양경제 온라인(미즈호 증권 자료에서 인용)

스마트폰뿐 아니라 TV에서도 OLED 시장 확대 움직임이 있어 주목된다. 일본 전자업계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부유층의 TV 교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OLED TV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일본 OLED TV시장의 대부분은 LG 전자가 점유하고 있었으나 도시바, 파나소닉, 소니 등이 연내 속속 OLED TV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OLED 시장도 기대된다. 형태의 변형이 가능하고 액정보다 가벼워 차량 경량화에 도움이 되는 OLED에 대해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비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는 수익 안정화 도모를 시도해야 한다.

 

● 소재 기업도 OLED용 소재 공급체제 구축
OLED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스미토모 화학 등 소재 기업도 공급 능력 확대 및 기술개발을 서두르면서, 중국 화학기업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미토모 화학은 2016년 10월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에 약 200억 엔을 투자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중소 OLED 패널용 터치패널 생산 능력을 40% 확대했다. 또한 이 기업은 윈도우 필름, 편광 필름 등 구부릴 수 있는 OLED 패널을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부재도 개발 중이다. 일본제철주금화학(NSCC) 등 기능성 화학기업도 발광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소비를 낮추는 발광 재료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일본, 한국에서의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수입 급증
JDI 등이 OLED 패널 양산을 목표로 함에 따라 패널 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3월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패널 제조장비 구매 확대로 장비가 부족해 장비 확보가 양산 목표 시기까지 2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샤프와 JDI의 과제로 부상했다.
현지 장비 수요 확대로 2016년 일본의 한국 장비 수입은 전년대비 303.5% 증가한 3,113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대만 등에서의 수입은 급감했으나 한국에서의 수입은 급증해 한국은 일본 수입시장의 52.99%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이 됐다.

일본의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장비(HS 848630) 수입 추이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증감률(2016/2015)

한국

7.507

7.717

31.138

303.5

중국

9.514

14.455

16.654

15.21

대만

5.218

31.624

7.712

△75.61

싱가포르

0.0

0.0

1.747

0.0

미국

2.824

2.197

1.511

△31.22

전체

25.064

90.841

58.762

△35.31

자료원: WTA

● 시사점
2017년은 OLED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점치는 시금석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애플 아이폰 탑재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방정부 지원을 받고 투자를 확대하는 중국 기업에 이어 일본 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업계에서 OLED에 주목하는 움직임이 있어 일본 디스플레이 업계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그간 액정 기능개선에 주력해온 일본에서는 3월 22일 JDI 경영진 쇄신을 계기로 액정에서 OLED로의 변화의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보도되고 있다. OLED로 일본 시장 재편이 움직임에 따라 우리나라 장비 및 소재 기업 등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국내외 OLED 생산용 설비 투자 확대의 움직임에 부응해 장비 및 소재 개발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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