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제3대 본부장에 박봉균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임명 수의학적 이론을 무장한 농식품부 최초 민간인 기관장, 양돈질병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통한 현장중심 행정 펼칠 것 강조
축산 2016-03-16 14:57:14

편집부



지난 2월 1일 제3대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 서울대 수의학과 박봉균 교수(이하 박 본부장)가 임명되었다.
박 본부장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및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돼지바이러스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수의학적으로 많은 업적을 쌓은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2012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총회에 학술위원장과 부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한 바 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분과 역학조사위원장, (사)대한수의학회 회장, 국민안전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여 이론적 전문성과 함께 정책 실무에 대한 이해를 겸비한 해당직위 최적임자가 선발되었다는 평이다.
취임식을 통해서 그는 국가 질병방역과 생물학적 국경확립 및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가축질병 방역을 개선하고 농축산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양돈질병 분야에서 쌓은 방역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중심의 창의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한층 더 성숙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범정부 인사혁신 실천계획’이 발표된 후 농식품부 최초 민간인 기관장 임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참고로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직위는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도입하여 공직의 전문성·개방성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경력개방형 직위로서,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및 식물 병해충 예찰관리 ▲FTA 대응 및 검역 강화 ▲농·축산물 수출확대 및 동물용의약품 품질경쟁력 제고 등을 주 업무로 하는 검역본부의 특성을 감안할 때, 민간 전문성을 100% 이상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월간 피그 2016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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