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육성을 위한 ‘양돈경영 리더 양성 과정’ 교육이 지난 5월 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 지 며칠 안 됐지만 교육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돈장의 대형화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면서 실효성 있는 전염성 질병 대응, 생산성 향상 방안 모색, 효율적인 인력 등에 관한 체계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 바로 이번 ‘양돈 경영 리더 양성과정’이다. 전북대학교 글로벌 양돈경쟁력센터 주관으로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이 지원하고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에서 적극 후원함으로써 산·관·학이 함께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교육에 다수의 전문가(CJ임직원) 들을 동원해 지원한다. 다년간 축적한 실효성 있는 노하우를 각자의 양돈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오형 CJ제일제당 축산기술센터장은 이번 교육에서 ‘고능력 다산형 모돈 관리방안’에 대해 강의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수태율을 높이고 생시체중이 작은 자돈을 잘 키워 출하할 때까지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짚어줬다. 이오형 센터장은 다산형 모돈은 산자수가 많고(13마리 이상) 자돈 생시체중이 작으며, 고영양사료가 필요하고 체구가 크고 등지방이 얇은 것이 특징으로 임신 초기 4주간 적극적인 증량과 유선발달을 위한 사료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임신말기 무리하게 증량하지 않을 것도 권장했다.
한편 양돈경영 리더 양성과정은 모집 인원이 30명으로 양돈인 및 직원, 가족 등 양돈 종사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총 9일 동안 교육을 받으며, 교육비는 총 117만 3000원으로 이중 정부가 70%(88만9000원)를 지원하며, 본인은 28만4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현재 진행 중인 제1기 교육은 5월 4일부터 6월 1일까지이며, 2기 교육은 6일 15일부터 7월 13일, 3기 교육은 8월 10일부터 9월 7일까지 실시한다. 기타사항은 전북대학교 글로벌 양돈경쟁력센터(063-219-5505)로 문의하면 된다.

<월간 피그 2016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