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 8월 31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실 한봉희 연구원은 돼지고기 공급 전망을 통해 올해 등급판정 마리수 증가로 돼지고기 생산량이 지난해 84만2000톤에서 3.4% 증가한 87만톤에 이를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가격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10월부터 12월까지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평년에 비해 6.2% 늘어난 23만6500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양돈농가 등 업계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올해 10월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11.9% 하락한 kg당 평균 3,850원(3,700~4,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수급위원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돼지고기가 김영란법의 반사이익으로써 한우의 대체수요로 자리 잡으면서 수입육보다 국내산 돈육을 찾는 소비자 증가와 맞물려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이 예상보다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하지만 아직까지 섣부른 판단을 하기는 조심스럽다는 견해도 같이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월간 피그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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