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양돈연구회 제17회 한국양돈대상 수상자를 만나다! <생산자 부문> 미성농장 장장길 대표 (사)한국양돈연구회 제17회 한국양돈대상 수상자를 만나다! <생산자 부문> 미성농장 장장길 대표
박혜림 2016-12-22 15:53:03

올해 한국양돈대상 생산자 부분에는 양돈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양돈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미성농장 장장길 대표(이하 장 대표)가 선정되었다.


장 대표는 2006년 (사)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 취임을 시작으로 충남도협의회장,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데, 이어 정부 국가직무표준(NCS) 양돈분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최근 6년 연속 WSY 2,500kg 이상의 우수한 성적으로 카길애그리퓨리나의 “WSY2,500 위너스클럽”의 멤버로 국내 생산성 최정상급 농장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리고 지역농어촌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남도지사로부터 3차례나 감사패와 공로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공주시장, 환경부장관,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다양한 상을 받았다. 한편, 친환경 양돈을 적극 추구함으로써 농어촌발전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신지식 농업인장 293호에 선정되는 등 양돈사업의 모델을 꾸준히 제시하여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농장직원들과 함께(좌), 후보돈은 양돈장의 미래이므로 언제나 순치·격리가 준비돼야 한다(우).


축산업 입문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 대표는 전남 고흥군에 소재한 작은 섬 득량도에서 태어나, 1976년 의정부 신곡에서 육계농장에 취직한 후 타고난 감각과 노력으로 닭 숨소리를 통해 아프고 건강한 닭을 구분하였으며, 가축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축산업에 입문했다.


1978년 육계 몇 마리로 농장을 시작한 뒤, 1984년 돼지 3두를 입식하면서 본격적으로 양돈업을 꾸렸다. 돈사설계에서 분만틀, 스톨 등 축사와 관련된 대부분의 시설을 직접 손으로 제작했다.


그 후 1991년 현재의 공주시 계룡면으로 이전하여 오늘날 상시모돈 310두, 총 4천두의 연간 수태율 96% 이상, MSY 22두 성적을 나타내는 일관사육 형태의 미성농장을 일구게 된 것이다.


장 대표의 성공철학


미성농장이 추구하는 양돈경영 및 성공철학과 나눔의 행복 원칙은 총 9가지로 다음과 같다.


① 양돈경영 기본 제1원칙 - 후보돈은 양돈장의 미래이므로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필요한 절차에 의해 순치과정과 질병예방 차원의 격리후보돈사 운영
② 양돈경영 기본 제2원칙 - 차단방역과 소독은 가장 저렴한 질병예방법
③ 양돈경영 기본 제3원칙 - 기록을 통한 분석으로 농장을 경영
④ 양돈경영 기본 제4원칙 - 농장 내 모든 관리는 돼지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사양관리
⑤ 양돈경영 기본 제5원칙 - 고품질 돈육을 위한 비육돈 관리를 위해서 “돼지를 편안하게, 직원들을 편안하게” 원칙 준수
⑥ 성공철학과 나눔의 행복 제6원칙 - 지역사회 활동과 베풂의 기쁨을 위해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하는 한돈산업의 일원
⑦ 성공철학과 나눔의 행복 제7원칙 - 원칙을 지키고 진심을 다한 노력으로 진정한 성공을 일굼
⑧ 성공철학과 나눔의 행복 제8원칙 - 끊임없는 변화가 오늘날 성공의 원동력으로 배움에는 끝이 없음



장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돼지뿐만 아니라 양돈산업 덕분에 자신이 이렇게 영광스런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업계를 위한 베푸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월간 피그 201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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