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이승관)는 지난 3월 22일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승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초 충청 및 경기지역에 구제역 발생으로 본회 총회 및 한돈관련 행사가 줄줄이 취소 및 연기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연초를 보냈다. 그러나 다행히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고비를 넘긴 것 같고 우리 회원사들도 큰 피해 없이 지나간 것 같아 천만다행이라 생각하며 평소에도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위생적으로 안전한 정액을 생산·공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2016년도 사업결산 및 2017년도 사업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현행 돼지AI통합관리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대안으로 기능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AI관리프로그램 개발 설명과 회원들의 참여여부를 조사하여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예산 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AI업계의 최대과제인 저평가된 정액가격의 정상화와 정부 환경정책에 따라 기존 무상으로 제공하던 일회용 주입기를 유상전환 및 농가가 기자재취급업체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2017년 7월부터 전국적으로 ‘정액가격을 복당 천원 인상’과 ‘일회용 주입기 무상제공 금지’키로 하였다.
다만, 업체의 특성에 따라 정액가격 인상의 폭과 일회용 주입기 무상제공 금지에 따른 유상전환 시기 및 방법은 달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 협회는 정액가격 소폭 인상과 무상으로 제공하던 일회용 주입기 유상전환에 따른 농가서비스 확대 방안으로 AI센터 종모돈의 전체적인 능력 향상과 외부질병 유입을 차단하는 빈틈없는 방역관리로 질병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고능력의 액상정액 공급에 주력하기로 다짐하고, 정액의 가격 인상폭 이상으로 한돈농가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월간 피그 2017년 4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