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知수준 진단 돼지고기 知수준 진단
한은혜 2017-01-17 11:47:27


우리는 먹는 것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즐겨 먹는 것에 대해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아는 체하길 좋아한다. 그 방향에서 우선 여러분의 수준을 진단해 보라.


※ 문1∼2. 동물성 지방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도대체 어떤 말이 진짜인지 헷갈리기 일쑤이다. 이 말이랬다가 저 말이랬다가 온통 자기주장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인 지방산 조성 비율은 존재한다.
그럼 다음 질문에 답하고 괄호 안을 채워보자.


1. 이상적인 지방산 조성비율은?  (               )
☞ 포화지방산 : 단일 불포화지방산 : 고도 불포화지방산 = 3 : 4 : (     )


2. 돼지고기의 지방산 조성비율은?  (            )
☞ 포화지방산 : 단일 불포화지방산 : 고도 불포화지방산 = 3.0 : 3.8 : (     )


※ 문3∼4. 육질이 현저히 향상된 돼지고기는 우리나라의 식육소비량 (  ③  )위를 보이고 있다. 맛은 물론 가격도 적당하고 (  ④  ) - 돼지고기의 (  ④  ) 함량은 쇠고기의 약 10배 정도로 식품 중 제1위이다 - 을 비롯하여 영양적으로도 우수한 돼지고기.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미네랄을 균형 좋게 포함하고 있는 돼지고기. 병을 예방하는 많은 생리활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돼지고기. 가족의 건강에 빼놓을 수 없는 것 그것이 돼지고기이다.
특히 몸이 피곤할 때 먹으면 건강을 되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훈제 햄 소시지 베이컨의 맛은 돼지고기가 있기 때문이다.


3. 괄호 ③안에 들어갈 숫자는?  (            )


4. 괄호 ④안에 들어갈 비타민은?  (            )


※ 문5∼7. 돼지고기의 (   ⑤   )은 아미노산 스코어도 프로테인 스코어도 거의 완벽하여 생체를 형성하고 생명의 유지에 빼놓을 수 없는 영양소이다. 부족하면 몸의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고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돼지고기도 쇠고기도 (   ⑤   )의 공급원으로서 굉장히 우수하지만 돼지고기에는 (   ⑤   )이 아니라 아미노산으로서 유리되는 성분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글루타민, 아라닌, 그리고 카르노신, 로이신이 굉장히 많다. (   ⑥   )은 고기에 특징적인 성분으로 노화를 비롯하여 기능 저하에 관계되는 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고 불리며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   ⑦   )은 최근 연구에 의하면 근육 분해를 억제하고 합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   ⑦   )을 섭취하면 운동 지속성이 향상되고 자는 동안 근육합성이 진행되어 커지게 되며, 근육이 커지면 운동기능이 향상되고 기초대사량도 증가되기 때문에 살찌기 어려운 체질이 된다는 것이다.


5. 괄호 ⑤안에 들어갈 영양소는?   (            )
☞ 보기 :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6. 괄호 ⑥안에 들어갈 영양분은?  (            )
☞ 보기 : 글루타민, 아라닌, 카르노신, 로이신


7. 괄호 ⑦안에 들어갈 영양분은?  (            )
☞ 보기 : 글루타민, 아라닌, 카르노신, 로이신


※ 문8∼9. 돼지고기의 맛. 지질은 몸과 마음의 기능을 높이는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다. 돼지고기는 맛 성분의 대표 격인 아미노산계의 (  ⑧  )이 100g 중 42mg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노신산에 대표되는 맛 성분도 비교적 많아 이러한 성분이 고기의 맛과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고기의 맛과 지방은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지방에 대해 그 융해점을 비교하면 돼지지방의 융점은 (  ⑨  ), 쇠고기는 40~56℃로 돼지기름은 사람의 입 안에서 녹는 온도가 사람의 체온에 가까워 녹기 쉽다.


8. 괄호 ⑧안에 들어갈 영양분은?  (            )
☞ 보기 : 글루타민, 아라닌, 카르노신, 로이신


9. 괄호 ⑨안에 들어갈 온도는?  (    )∼48℃
☞ 보기 : 8℃, 18℃, 28℃, 38℃


※ 문10∼11. 내셔널 지오그래픽 ‘세계인 식단 50년’ 특집(한겨레 2014.10.21.)에서 한국인 식단 50년 변화에서 한국은 “곡물 섭취는 절반이 줄고 고기는 6배가 늘었다”면서 “전 세계에서 해마다 유실·폐기되는 식량이 30억 명 분량”이라며 세계 식량 문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요즘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저출산 문제가 이슈지만, 전 지구 차원에서는 여전히 인구 증가와 그에 따르는 식량 문제가 더욱 큰 현안이다. 현재 72억에 이르는 세계 인구는 2050년대가 되면 9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때가 되면 식량문제는 어떤 상황을 맞을까? 90억 명을 먹여 살리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까?


식량 문제 해결의 가장 좋은 해법으로 식단 개선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땅에서 수확하는 농작물 중에서 소, 돼지 같은 가축의 먹이로 쓰는 양을 줄이고 사람한테 공급하는 양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자면 육식 위주의 식단을 바꿔야 하는데, 비식용으로 쓰이는 식량의 분량은 전 세계에 걸쳐 40억 명분에 이른다고 한다. 이걸 식용으로 돌리면 식량 문제 해결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육식을 하더라도 사료가 많이 드는 (   ⑩  )에서 닭고기나 (   ⑪   )로 바꾸면 사료용 농작물을 3분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식량 증산도 좋지만 이렇게 버려지고 잘못 쓰이는 식량들을 줄이거나 식단을 바꿔, 먹을거리들을 골고루 나눌 수 있는 지구적 차원의 지혜가 절실해 보인다.


또한, (   ⑩  )의 방귀와 트림이 전 세계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가운데, 이를 줄이기 위해 또는 이를 없애기 위해 에너지 효율만 따진다면 축산업은 식량을 그대로 섭취하는 효율을 1/5로 낮춰 경제적이지 못하다고 한다. 그리고 (   ⑩  ) 보다는 (   ⑪   )가, (   ⑪   ) 보다는 닭이 그나마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에 (   ⑩  ) 보다는 닭고기를 먹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한다.


10. 괄호 ⑩안에 들어갈 육류는?  (            )
☞ 보기 : 소 및 쇠고기, 돼지 및 돼지고기, 닭 및 닭고기, 오리 및 오리고기


11. 괄호 ⑪안에 들어갈 육류는?  (            )
☞ 보기 : 소 및 쇠고기, 돼지 및 돼지고기, 닭 및 닭고기, 오리 및 오리고기


12. 탄소 배출과 관련, 매년 20,000km를 운행할 때 자동차는 평균 4톤의 탄소를 배출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소는 매년 몇 kg의 메탄을 배출하고 있을까?  (            )
☞ 보기 : 15kg, 25kg, 35kg, 45kg


13. 값싼 수입부산물이 증가하고 국내 부산물 공급량이 급증함에 따라 제때 판매되지 않아 부산물판매업자의 재고부담이 늘어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농가의 수익과도 관련되는데, 돼지 부산물판매업자가 농가로부터 구입하는 부산물(두·내장, 족)의 가격은 대략 얼마나 할까?  (            )
☞ 보기 : 3천원, 5천원, 8천원, 10천원

※ 문14∼15. 2018년 무려 약 34.5% 시장교섭력을 지닌 단일 집단세력으로 부상할 양돈조합. 한우시장처럼 조합주도의 출하경쟁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몇몇 전업농(계열농가 포함) 지향 중심에서 집단지성식 조합농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른 판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패커가 성공하려면, 단순히 계산할 때 총 도축량을 기준으로 5개 패커 기준으로 1/n하면 (   ⑭   )% 이상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는데, 한정된 생산량에서 이미 약 30% 정도를 유통하는 대형기업(대형마트 등)과의 관계 형성과 약 (   ⑮   )% 하림, 이지바이오 등 민간패커들의 활동을 기대해 볼 때, 지역중심형 협동조합형 패커의 시장점유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 괄호 ⑭안에 들어갈 비율은?  (            )
☞ 보기 : 10%, 20%, 30%, 40%


15. 괄호 ⑮안에 들어갈 비율은?  (            )
☞ 보기 : 10%, 20%, 30%, 40%


※ 문16∼20. 최근 돼지고기 소비행태 변화. 소비자들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중에서 어떤 고기를 가장 선호할까? 아마 여러분이 짐작하는 바와 같이 바로 ‘돼지고기’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최근 발표한 자료(2016.1)를 토대로 살펴보면, 소비자의 육류 구입빈도는 매 육류마다 달랐다. 소비자들은 육류를 주로 1달에 (   ?   )회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돼지고기는 주 (   ?   )회로 구입비중이 다른 육류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또한 1달에 (   ?   )회로 구입하는 비중 또한 높다. 이는 총 소비량과도 관련이 깊다. 한 해에 돼지고기는 약 (   ?   )천톤, 닭고기는 약 580천톤, 쇠고기는 약 520천톤, 오리고기는 약 120천톤을 우리는 소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산 돼지고기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은 어떻게 움직일까? 국내산 돼지고기의 가격이 오르더라도, 양을 줄이더라도 국내산 돼지고기를 계속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40.3%에 달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또한, 국내산 돼지고기의 가격이 오르면 대체재로써 (   ?   )보다 (   ?   )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돼지고기의 가격상승이 가계에 부담으로 오더라도 (   ?   )보다는 (   ?   ) 소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육류 소비에 있어 수입산 육류와 차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6. 괄호 ?안에 들어갈 횟수는?  (            )
☞ 보기 : 1∼2회, 2∼3회, 3∼4회, 4∼5회


17. 괄호 ?안에 들어갈 횟수는?  (            )
☞ 보기 : 1∼2회, 2∼3회, 3∼4회, 4∼5회


18. 괄호 ?안에 들어갈 소비량(천톤)은?  (            )
☞ 보기 : 500천톤, 1000천톤, 2000천톤, 3000천톤


19. 괄호 ?안에 들어갈 육류는?  (            )
☞ 보기 : 수입산 쇠고기, 국내산 닭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수입산 닭고기


20. 괄호 ?안에 들어갈 육류는?  (            )
☞ 보기 : 수입산 쇠고기, 국내산 닭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수입산 닭고기


우리는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쉽게 분노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먹는 것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본다.


식탁에 앉은 사람들 중에서 동물성 지방에 대해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이미 반수 이상이 부정적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육류를 즐기게 되었고 이제는 풍부하다 못해 골라먹는 시대를 맞이했기 때문에 잦은 건강식, 웰빙 등의 호감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렇게 받아들이게 된 면 또한 있다.


이를 ‘문제’라고 지칭코자 함이 아니다. 단지, 먹는 것에 대한 왈가왈부는 방향성을 흩트려 놓고 있어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함을 말하고자 한다. 먹을 것인지, 먹지 않을 것인지를 놓고 보았을 때 먹을 것이라는 선택을 했다면 그에 준한 대우와 조처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때론 먹지 말아야 할 것으로 대한다. 이는 잘못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이를 그대로 보고 배우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런 방향에서 엄선해 본 진단문제다. 왜 영양소까지 굳이 파고들었는지에 대해서는 변명(?)하지 않겠다. 최소한 이 정도 지식은 알고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 여러분의 수준을 진단해보고 말해보자. “난 이 정도야” 하면서….




<월간 피그 2017년 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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