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개최 결과 보고회’ 개최 ‘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개최 결과 보고회’ 개최
축산 2016-01-04 16:57:41
92%의 긍정적 답변, 해외부수 증가와 ICT 특별관 등 큰 호응 얻어



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개최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가 지난 12월 15일에 개최, 전반적인 만족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월간피그 김준수 기자>

차기 박람회 대전 개최 희망…부스 배치 방식과 연 1회 개최도 논의 필요

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결과 보고가 지난 12월 15일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개최되었다. 축산 6개 단체장을 비롯하여 업계 관계자와 축산전문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결과, 특이사항, 설문 요약 보고 등 종합적인 평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전체 준비기간 22개월 동안 총 57차례에 걸쳐 성공 개최를 위해 공동의 노력으로 진행된 지난 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친환경 축산, 미래의 녹색 희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총 4일간 축산인과 소비자들을 만났다. 
12명의 축산 공로자와 16점의 우수 전시업체 선정 및 대한민국 축산인의 마음을 담은 1천만원의 기금을 소외층에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되었으며, 1999년 처음 박람회가 개최된 이래 연평균 8% 이상 매해 성장하는 국내 최대의 축산 전문 박람회로 자리 잡게 되었다.

264개 업체 891개 부수…해외부수 증가와 ICT 특별관 등 성과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264개 업체가 891개 부스를 통해 제품과 시설 등을 출품하였다. 4일간 전체 9만4천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박람회라는 것을 실감케 하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제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전차년도 대비 해외 부스가 약 113% 증가한 10개국 34개 부수(23개 업체)가 참여하였다. 캐나다의 경우(앨버타 주) 7개의 축산 기업체가 참여하여 파빌리온을 유치하는 성과를 기록하였으며, 비즈니스 박람회를 위해 21명의 해외바이어도 초청·지원하였다.
이외에도 축산분야 현 이슈인 ICT와 관련하여 ICT 융복합 스마트팜 특별관을 별도로 마련하여 9개 시설을 조성하였으며, 축산 현안 해결을 위해서 해외석학 초빙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개최하여 박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92%의 긍정적 답변…52%가 차기 박람회 대전 개최 희망
박람회 기간 참관객들에게 설문한 결과도 요약·발표되었다. 
우선 중대형 규모의 업체 참가율이 47.6% 상승(프리미엄 및 독립부스)하였다. 기자재·동약은 소폭 하락하였으나, 사료·해외업체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업체들은 64%의 연속 재참가율을 보였는데, 개최지와 개최일수 등 참가업체의 공통적인 개선 요구 사항을 충족할 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특히 경쟁 전시회와의 일정이 겹칠 경우 유치율 하락이 예상됨으로 실행 전년도에 미리 비용 납부를 통해 참가를 확정하는 경우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다.

개최시기는 3/4분기인 9월 개최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약 70%였으며, 4일 개최(32%)보다는 3일 개최(63%)로 변경할 것을 요청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는 참가업체와 농가의 시간적 활용 부분과 토요일 오전에는 박람객들의 방문이 드물다는 이유 등으로 이와 같은 응답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개최(24%)보다는 접근성이 높은 대전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2%를 차지, 이전 박람회부터 꾸준히 제기된 개최지 변경사항은 차기 박람회에서 신중하게 다뤄봐야 할 부분이라 여겨진다. 또한, 연 1회 개최를 희망하는 응답자가 39%였는데, 지금과 같은 격년제를 희망하는 46%의 응답자와 근소한 차이를 보여, 이 부분도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인원들의 만족도는 92%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불편 요소를 확인한 결과 ① 주차(28%) ② 안내(25%) ③ 편의시설(18%) ④ 개최지(11%) 등으로 나타나, 차후 박람회에서는 이 같은 사항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추진위원장인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은 “2년간 준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축산단체장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국제화에 걸맞게 우리만의 잔치가 아닌 소비자와 함께하는 박람회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정부와 단체 등과 공조하여 더욱 발전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쓴 각 기관과 단체에 감사패가 전달되었으며, 우수직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되었다.


박람회 유치에 힘쓴 인원들에게 감사패 및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출처 월간피그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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