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축산환경관리원, 언론사 기자간담회 개최 2016년은 가축분뇨 자원화와 축산악취 저감에 집중할 것
축산 2016-04-18 14:06:49

김준수 기자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 축산환경관리원이 지난 2월 26일 기자들을 초청,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관해 설명하였다.


지난 2월 26일 서울 소재 KTX 용산역 회의실에서 축산관련 언론사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 주재로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축산업자의 친환경적인 가축사육환경 조성 및 가축분뇨 자원화(이용) 촉진을 위해 설립된 축산환경관리원(이하 관리원)은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은 2016년 사업계획과 함께 가축분뇨 자원화 및 축산악취 저감과 관련한 축산환경 개선사업에 관해서 설명하였다.
2016년도에는 ▲축산악취 개선 ▲가축분뇨 자원화 ▲축산환경 교육·컨설팅 ▲축산환경 정보관리 ▲축산환경 시책지원 등의 5개 과제 및 14개의 세부과제로 구성하고 있으며,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축산악취 개선

첫째, 축산악취 개선 컨설팅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지원(3개소 컨설팅)하고, 축산 악취민원 다발지역 100개소를 설정하여 악취저감 컨설팅 및 집중관리를 시행한다. 또한, 축산악취 컨설팅 및 저감기술 관련 사례집을 제작·보급(3,000부)할 계획이다.
둘째, 축산환경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서 지자체, 축산농가,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자율환경개선 협약식을 체결한다. 그리고 축산환경 서포터즈 봉사활동을 10월까지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친환경 우수농장 개선사례 발굴 및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2. 가축분뇨 자원화

첫째, 퇴·액비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서 비료생산업등록업체(공동자원화 52, 액비유통센터 61, 민간재활용업체 182) 대상으로 퇴·액비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기준에 미달되는 업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또한, 품질검사 적합 2개 업체의 퇴·액비 시범포 사업 및 부적합 업체에 대한 컨설팅 강화 그리고 퇴·액비의 안정성과 우수성 홍보를 위한 품평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둘째, 가축분뇨 퇴·액비 수요처 확대이다. 관리원 홈페이지 내 퇴·액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수요·공급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퇴·액비 중개거래를 시험운영한다. 그리고 골프장, 바이오순환림, 도시민 등 가축분뇨 액비 신수요처 확산방안을 마련한다.
셋째, 공동자원화시설 경영수지 개선이다. 공공처리시설의 가축분뇨 슬러지를 공동자원화 시설에서 처리하는 방안과 공동자원화시설을 이용한 랜드링을 실증(각각 1개소)한다. 실증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건의할 방침이다.
넷째,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이다.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기술 평가지침서를 올해 3월까지 보완·완료하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기술에 대한 정부인증제도 도입을 올해 12월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3. 축산환경 교육·컨설팅
첫째,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확대한다. 축산악취, 가축분뇨처리에 관한 20개 시·군 순회교육 실시(1,000농가) 및 4개 권역(경기·강원, 제주, 충청·호남, 경상) 자원화시설 종사자 순회교육(200명)도 시행한다. 이외에도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에 관한 컨설팅 실시(100개소)와 축산환경 교육기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축산환경 전문 컨설턴트 양성·활용이다. 단계적으로 올해 20명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200명의 축산환경 컨설턴트 양성 및 민간자격증제도 도입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민간 컨설팅 전문업체 인증제도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4. 축산환경 정보관리

첫째, 축산환경 정보 전산화 추진이다. 가축분뇨 map 서비스 최신자료 갱신(6개 항목)과 추가 및 Agrix(농림사업정보시스템-가축분뇨 자원화관리)시스템 실무자 교육을 통해 시스템 개선방안 발굴,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의 전 과정(신청, 집행 등)을 올해 6월까지 온라인화할 예정이다.
둘째, 액비저장조 정보 체계화이다. 액비저장조 전수실태를 조사하여(3∼8월) 관련정보 DB화, 가축분뇨 지도(map)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12월까지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한 액비저장조 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셋째, 퇴·액비 유통협의체 활성화이다. 퇴·액비 유통협의체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지자체 홍보,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퇴·액비 유통협의체 구성을 지원(10개소)하고 퇴·액비 유통협의체 운영지침을 보완(6월까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리원에서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 대상자 선정, 무허가 축사 상담소 운영 등 축산환경 시책을 지원한다.


장원경 원장은 “사업을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 확보가 필요한데 아직은 부족한 상태이다”고 토로하면서 “향후 2국 5부 45명(현재 18명)으로 인원을 늘리고 축산환경 2030 수립, 중장기 축산환경 관리 종합대책 수립, 교육훈련과 홍보센터 및 사옥 건설 등의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를 공고히 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원 모두가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간 피그 2016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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