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총 규모 2.8배 성장…자부심을 통한 미래 한돈산업 비전 제시 제7회 퓨리나 WSY2500 위너스 클럽 개최
축산 2016-05-17 13:55:48

김준수 기자


역대 가장 많은 58개의 농가가 WSY2500에 가입, 이를 축하하는 자리가 지난 4월 22일 개최됐다.



“최고의 수장자와 함께하는 영광스러운 자리, 대한민국 양돈산업의 자부심,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한돈 농가, 그중에서도 WSY2500 위너스 클럽 가입의 결실을 맺은 농가들을 축하하고 더 큰 미래 한돈의 비전을 함께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월 22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이보균) 주최로 지난해 WSY 2,500kg 이상을 달성한 농가와 가족을 초청하여 “제7회 퓨리나 WSY2500 위너스 클럽”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역대 가장 많은 총 58개의 농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한돈산업은 FMD를 비롯한 크고 작은 질병들이 만연하는 어려운 여건이 지속됐다. 하지만 수상농가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평균 MSY 23.6두, WSY 2,699kg이라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농가들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양돈산업을 리딩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이보균 대표는 기념축사를 통해 “2009년부터 함께한 자리인데 언제나 떨리고 설렐 정도로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 역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듯싶다”며 “생산성이 경쟁의 발판인 시대의 흐름 속에서 유럽 양돈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놀라운 기록을 보여준 여러분께 감사를 보내고 희망을 그린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보균 대표


이어서 그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여건에서도 종합과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주고 있는 농가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신뢰와 파트너쉽을 통해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퓨리나 박용순 전략마케팅 본부장이 “WSY2500 위너스 클럽 7년간의 성과”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클럽에 속한 농가들은 7년 동안 총 규모면에서 2.8배의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였다”며 “일반 국내 평균 농장의 사육성적과 비교하였을 때 모돈당 연간 매출액 270만원, 지육 kg당 생산원가 720원, 출하두당 순수익 5만7천원, 사료비 kg당 환산가치 260원이라는 월등한 가치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 해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양돈사료 판매량 100만톤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던 데는 이러한 고객의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사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일석 퓨리나 양돈 마케팅 이사가 ‘한돈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는데, 점점 더 어려워지는 한돈산업의 여건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공유하였다.
특히 그는 “FTA 개방과 악성 전염병 발생, 축산업 규제 강화와 계열화 업체 성장 및 초고령화 등은 한돈산업 발전에 큰 장애물”이라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유기물의 완전 제거를 위한 몸통방역 시스템의 혁신 ▲PSY 40두 사례를 통하여 본 양돈 생산성의 혁신 ▲획기적인 냄새 저감 시설이나 ICT융복합 스마트팜 등 신기술 혁신 ▲한돈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돈 가치의 혁신의 4가지 사항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이어 WSY2500을 달성한 위너들을 위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특히 지난 해에는 무려 4농가가 WSY3000 이상을 달성, 한돈산업의 가능성을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타 농가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가시켜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 WSY3000 달성 농장 - 도암농장(대표 정휘영, MSY 27.3kg, WSY 3,112kg), 협동농장(대표 김도곤/황규난, MSY 26.2두, WSY 3,080kg), 일송농장(대표 문현숙, MSY 27.1두, WSY 3,078kg), 경북종돈(대표 이희득, MSY 26.8두, WSY 3,020kg)
특히 신화농산 노경래 대표와 순천종돈장 황금영 대표는 7년 연속 위너스 클럽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 참여농가 및 관계자들의 축하와 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월간 피그 201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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