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셍’ 백신 런칭 세미나 개최 대장균과 괴사성 장염 및 모돈 급사를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디움 노비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다!
김준수 2016-09-05 15:10:24

히프라에서 개발하고 씨티씨바이오에서 공급하는 ‘수이셍’ 백신 런칭 세미나가 양돈수의관계자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일간 선보였다.


양돈업계의 고질적 질병인 대장균과 괴사성 장염 및 모돈 급사를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디움 노비를 한 번에 예방하는 백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씨티씨바이오(대표이사 조호연, 우성섭, 성기홍) 주관으로 지난 7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각각 대전 유성, 경남 창녕 소재 세미나장에서 ‘대장균과 클로스트리디움의 새로운 솔류션, 수이셍’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의셍’ 백신 런칭 세미나가 개최됐다.

히프라(한국지사장 김명휘)에서 개발한 수의셍 백신은 단 2㎖로 ① 대장균으로 인한 신생자돈 설사 예방 ②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타입 C로 인한 괴사성 장염 예방 ③ 클로스트리디움 노비 α-톡신의 중하 등의 3중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반적인 수이셍 백신 소개(히프라 이그나시오 박사) ▲수이셍을 접종한 모돈의 포유자돈에서 세균성 소화기 질병의 방어(강원대학교 한정희 교수) ▲하절기 급사 모돈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노비 진단 및 분리(전북대학교 김원일 교수) ▲포유자돈의 설사 컨트롤과 수이셍의 필드 경험(히프라 알렉스 박사) 등 기본적 백신 소개 및 앞서 언급한 효능에 대해서 각각의 연자가 발표를 진행했다.


새로운 부형제 ‘히프라뮨G’로 방어 UP!



이그나시오 박사(Dr. Ignacio Bernal)는 “수이셍은 항원의 필요한 부분만을 추출하여 안전성을 높이고 효능을 극대화한 서브유닛 백신”이라고 소개하면서 “새로운 부형제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것은 비특이 면역반응과 획득 면역 사이에서 연결 고리역할을 확인하는 것인데, 히프라에서 개발한 새로운 부형제인 ‘히프라뮨G’는 인삼에서 추출한 사포닌류인 진세노사이드를 기반으로 하여 이 같은 사항을 충족시킴으로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부형제라는 점을 어필한다”고 ‘히프라뮨G’를 주목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진세노사이드가 단핵세포, 수지상세포, 대식세포의 생산과 성숙을 유도 및 자극한다”며 “알루미늄 하이드록사이드인 물 기반의 부형제와 진세노사이드의 콤비네이션은 세포성면역과 체액성면역을 조절하여 향상된 방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또한, 기존 물 기반 부형제에 비하여 항체의 생산을 늘려준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항원의 미립화를 촉진시키고 그 이용성을 증가시키며, 항원제시 과정을 강화시켜 획득면역 반응의 크기와 특징 및 지속기간이 늘어난다”고 부연했다.
백신의 안전성에 관해서는 “체온 변화와 부작용이 적고 목 부위 접종 시 화농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신생자돈의 설사를 예방하는 경쟁 제품과의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각 처리 그룹의 직장 온도변화가 적고 백신접종 후 일반적인 증상 및 국소 증상이 나타난 비율이 없거나 적어, 경쟁 제품 대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기본 백신 프로그램은 분만 6주와 3주 전에 2차 접종하며, 농장상황에 따라 적용을 달리할 수 있다는 점과 엔테로 체크(ENTERO CHECK)*라는 수이셍 실험실 분석 서비스도 언급했다. 
* 자돈에서 설사가 발생했을 때, 대장균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의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씨티씨바이오에 요청한 후 제공받은 키트와 봉투를 통해 한복에 설사를 보이는 자돈 3복의 직장을 스왑하여 필리핀 국제우편을 통해 보내면 1주일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대장균, 괴사성 장염 및 모돈 급사 원인까지 한 번에 잡다



수의셍 접종으로 3중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각각의 연자가 실험을 통해 입증한 결과 역시 발표했다.
한정희 교수는 “대장균과 괴사성 장염의 진단 의뢰 건수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국내 양돈장에서 이 같은 질병이 다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수의셍 백신접종 실험 시 모돈에서 충분한 항체가가 형성되었고, 해당 모돈의 초유를 섭취한 자돈에서도 높은 항체가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장균과 클로스트리디움에 의한 포유자돈 설사병 예방에 대한 방어효과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어서 김원일 교수가 클로스트리디움 노비에 대한 실험에 대해서 발표했는데 “클로스트리디움 노비는 α-톡신을 생성하여 어떤 원인에 의해 이 세균이 급속히 증식하게 되면서 독소에 의해 돼지가 급사하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증상이 의심되는 총 13개의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서는 “4개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노비가 분리되었는데, 노비의 진단 가능한 가검물 채취는 부패가 심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실제로 클로스트리디움 노비가 모돈 급사의 원인 중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알렉스 박사(Dr. Alex Wu)는 멕시코와 포르투갈의 수의셍 접종 사례를 소개하면서 “접종 시 이유전 폐사율, 복당 이유두수, 이유체중, 설사 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특히 타사 경쟁 백신과 비교 실험에서도 체온, 국소반응 등에서 탁월한 안정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을 담당하는 ㈜씨티씨바이오 노상현 수의사는 질의·응답을 끝으로 “수의셍을 통해서 양돈업계의 고질적인 질병인 대장균과 괴사성 장염, 그리고 모돈급사를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디움 노비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축하길 바란다”며 양돈농가의 질병 피해에 대한 하나의 해법이 수의셍이 되길 희망한다는 뜻도 전했다.


<월간피그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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