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국제축산박람회 본격 카운트다운 미래 잇는 친환경 축산, 희망 잇는 상생 축산
한은혜 2017-06-05 18:21:41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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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국제축산박람회(추진위원장 김홍길 (사)전국한우협회 회장, 이하 KISTOCK 2017)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25일 서울 성동구 소재 살곶이 체육공원(한우 숯불구이 행사장)에서 축산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KISTOCK 2017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2년만에 한 번씩 이뤄지는 우리 축산인들의 축제로서, 농식품부와 6개의 축산단체(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모여 국내 축산업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사료, 동물약품, 기자재 등의 수출촉진을 넓히는 데 일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이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KISTOCK 2017’은 오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며, 이번에는 한우협회가 공식 주관단체를 맡게 되었다. ‘미래 잇는 친환경 축산, 희망 잇는 상생 축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될 이번 박람회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 이날 KISTOCK 2017의 주요 추진 내용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박람회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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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OCK 추진위원회는 이날 기준으로 부수 신청 유치 목표(유료 800개 부스) 대비 75%(606개 부스)가 신청했다고 밝히며, 유료 부스 목표가 전회 대비 2.2% 증가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품목별 부스 신청현황을 보면, 축산기자재분야에서 총 84개 업체가 참여해 417부스를 신청하면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사료분야는 20개 업체가 97부스, 동물약품분야는 10개 업체가 17개의 부스를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표 1 참조).


국제 축산박람회의 명성에 부합하기 해외업체 참여를 유도하여 지금까지 6개국 12개 업체에서 13개 부스를 신청했다*. 한·중 양국간 정치상황에 따른 중국 8개 업체 11개 부스가 신청을 철회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추진위원회에서는 단절된 중국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다시 업무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는 점을 부연했다.


*참가국: 중국(7), 이탈리아(1), 인도(1), 캐나다(1), 대만(1), 말레이시아(1)
또한, 국가관 참여를 희망하는 캐나다와 네덜란드 2개국을 대상으로 해당 대사관(상무관) 및 상공회의소에 지속적인 접촉은 물론, 여러 나라에 참가를 독려하는 e-DM 발송 및 추가 에이전시 등의 확보를 위한 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란 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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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OCK 2017은 전회 대회와는 다른 점을 강조한다. 우선 첫 번째로 각 축종별 공통의 관심사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행사 개최이다.


모든 축종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국제적 학술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며, 주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지속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이와 별도로 가축질병 등 축종별 개별 사안에 대한 학술행사나 사료 등 기업체 세미나 또한 다양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와 축산업계 종사자, 관련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두 번째는 ‘긍정 축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이다. 최근 주요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을 축산 ICT와 접목해 축산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여러 모범적인 농장을 VR(가상현실)로 구현해 직접 가보지 않고도 ICT가 구현된 농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도와 함께 관련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축산과 ICT가 접목된 사례와 그 적용 방안 등 미래 축산을 준비하는 여러 가지 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축산농가를 넘어서 축산물 소비자와 함께하는 박람회 시연이다. 기존 축종별 시식행사나 여러 체험행사와 더불어 소비자들과 함께하기 위한 방안이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국내 다양한 축종의 엄선된 축산물에 대한 할인판매는 물론 현장에서 즉석으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국내 축산물 할인판매 및 즉석 숯불구이 행사’가 박람회 2일차인 9월 22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한돈를 비롯한 한우, 양계, 낙농·육우, 오리 등 다양한 축종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어서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소비자로 북적이는 박람회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홍길 추진위원장은 “질병 등의 상황을 고려해서 방역 관련 예산의 비중을 높이고, 소비자가 찾는 장터에서는 축산인들과의 동선의 겹치지 않게 할 것이다”며 세부적인 부분을 추가적으로 언급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최대 축산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간 피그 2017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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