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3플렉스 런칭 페스티벌’ 개최 써코, 마이코, PRRS를 한 번에…안전성+시간·비용·접종스트레스 절감 효과 확인
한은혜 2017-07-05 18: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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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의 인겔백 써코플렉스, 인겔백 마이코플렉스, 인겔백 피알알에스 생독백신. 한돈산업의 발전과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새로운 농장 적용이 필요한바, 꾸준한 연구를 통해 이제 3가지 백신을 섞어서 한 번에 접종함은 물론, 그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을 가진 제품의 출시를 알렸다.


‘3플렉스’라는 명명 아래 등록허가를 마치고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6월 21일 대전 소재 호텔ICC에서 ‘3플렉스 런칭 페스티벌(3FLEX Launching Festival)’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선 3플렉스 소개 외에도 그동안 베링거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온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차원의 정보 공유 및 교육 관련 발표 등이 진행됐다.

 

우선 첫 번째 연자로 파이프스톤 수의서비스 브라이언 박사(Dr. Brian Payne)가 ‘미국의 양돈 현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질병 컨트롤’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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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는 미국이 수식, 수평 계열화를 통해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공 또는 가족소유 기업이 작은 농장을 구매하는 형태, ▲도축시설을 가진 협동조합 형태, ▲파이프스톤 시스템 형태로 나뉜다는 것.


특히 파이프스톤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65개 이상의 모돈 농장에서 이유한 자돈을 타 농장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주주들에게 전달한다. 현재 490개 이상의 가족경영 농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확장하는 추세이며, 이를 합산하면 모돈 24만두, 이유자돈 680만두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돈사시설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임신돈군사돈방, 전자식모돈급이시스템, 정전기입자이온화시스템을 통한 공기 정화 등 스마트팜에 걸맞은 시설들이 미국 양돈가에 꾸준히 설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본격적으로 질병과 관련해서 그는 “PCV2의 경우, 미국에서 2006년부터 꾸준히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임상증상이 시작되기 때문”이라며 반드시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마이코플라즈마와 PRRS와 대해서는 “써코와 함께 통합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2010년부터 3플렉스의 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도 미국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써코·마이코·PRRS 3가 백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가 속한 파이프스톤의 백신 선정기준에 대해선 “3가지의 백신 선정기준을 두고 도입하는데 첫째, 비육사에서 효과적이어야 하며, 둘째, 출하시까지 방어효능이 유지되어야 하고, 셋째, 백신후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 적합하다면 ▲이유시점에 백신접종 가능 ▲이유자돈에 원샷 백신 ▲혼합접종 가능 백신 ▲접종량이 적은 백신을 선호하는데, 3플렉스가 이런 점을 잘 반영하는 백신이다”고 전했다.

 

두 번째 연자로 신베트동물병원 신현덕 원장이 ‘다산성 모돈 이해하면 MSY 10%+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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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양돈선진국들의 경우 생산성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그 성장이 정체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그는, PSY30+가 가능한 모돈은 따로 있다는 점을 여러 가지 이유로 들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발육단계의 선발돈 조기 지표이다. 그는 “자돈 생시체중은 생애 생산성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데, 생시체중이 크면 뇌, 위장관, 간, 난소, 자궁 등 대부분의 내부장기도 크다. 그러므로 생시체중 측정 1.35kg+ 자돈에서 후보를 선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둘째, 번식단계 정밀 관리이다. ‘정상적 발육단계+정예선발+정밀 번식관리’가 PSY30+를 가능케 한다는 것.


우선 임신초기(4~35일)에는 자궁 용적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자궁공간의 부족은 자궁 내 성장 제한을 일으키며, 이는 다산성 모계라인에서 특히 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총산자수가 증가하면 생시체중의 저하를 유발하고 체중변이가 증가한다”며, “분만시 모돈 체온이 39.5도인데, 당연히 신생자돈은 39.5도 자궁에서 나오므로 실내환경이 24도인 곳이라면 체온은 급격히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저혈당,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므로 생시체중이 1.15kg 이하의 저체중자돈의 경우, 생존기회를 늘리기 위해서 40도의 온도에서 45분간 추가 보온을 강화해줄 것을 권장했다.


전략적 양자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는데, 이를 통해 자궁 내 성장 제한에 의한 저생시체중 자돈의 이유체중 증가를 포유체중을 낮춤으로써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육성기 성장과 함께 번식기관 발달 향상으로 생애 생산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선발돈 관리와 관련해서 그는 “이유부터 95kg까지 일당증체가 최소 690g 이상이어야 한다. 성장속도가 좋으면 사춘기가 빨리 오고 번식장애가 감소한다. 결과적으로 이른 서열확립에 따라 자돈부터 육성·비육구간까지 경쟁이 축소되면서 향후 초산차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돈에 관해서는 “웅돈노출을 160~190일령에 실시하고 이를 통해 4주 이내 발정 반응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웅돈노출이 190~220일령에 이뤄진다면 3주 이내 발정 반응을 목표로 하고 반응이 늦어진 돼지는 후보돈에서 탈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종돈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육종회사의 의견을 수용하고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함이 요구된다는 점도 부연했다.


이외에도 번식단계의 수유과정에서는 ‘자돈양육+자궁회복, 번식 재개’ 관리가 더욱 중요하므로 혹서기에는 임신관리의 최대 문제인 혹서기 스트레스와 계절정 불임을 극복하기 위한 쿨링패드 및 환기시설 점검과 영양제 공급 등을 추가적으로 살필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마지막 연자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주정욱 수의사가 ‘3플렉스 소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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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직전 바로 섞어 이유시기에 2㎖, 1회 접종으로 써코, 마이코, PRRS의 3가지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최초의 백신이 3플렉스라고 소개한 그는 “1회 접종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돼지와 사람의 접종 스트레스까지 감소시켜 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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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그는 “필드시험을 통해서 멸균증류수를 접종했을 때만큼 안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3플렉스 접종후 2주 동안 비정상적인 임상증상*이 없었다”며, 또한 “써코, 마이코, PRRS에 대한 3플렉스의 방어 효능이 대조군에 비해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생산성에도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비정상적인 임상증상으로는 설사, 삼출성표피염, 메마름, 위축, 파행 탈장, 관절, 폐사, 기침, 폐렴 등을 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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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피그 2017년 7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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