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선정 결과 발표 대통령상에 길목농장 남상현 대표 선정
한은혜 2018-01-02 18:06:38

김준수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이하 축평원)은 지난 11월 29일 세종시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제15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한돈·육우·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 및 시상하는 자리이다.


올해 대통령상에는 한돈 부문 남상현 대표(길목농장)가 선정됐다. 또한, 국무총리상은 한우 부문 홍수범(경남 김해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한우 부문 김희종(경기 안성시), 육우 부문 유승무(경기 안성시), 계란 부문 손병원(경북 영주시)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한 농가들은 12개월 간(2016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자신이 출하한 축산물의 등급판정 결과를 분석, 축종별 전문가 의견이 반영된 선정 기준에 따라 현지실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 축산시책 참여도가 새로운 평가 항목으로 추가되었으며, 친환경, HACCP, 무항생제 등 건강한 축산물을 원하는 소비 트렌드 역시 맞춰졌다.

 

1+등급 이상 출현율 약 51%…톱밥 활용한 스트레스 감소

 


대통령상을 수상한 길목농장 남상현 대표는 모돈 420두에 비육돈 5,800여두를 일관사육하는 농가로 1년간 9,110두를 출하했으며, 등급판정 결과 특히,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 29.1%보다 21.0%P 높은 50.1%에 달했다(표 1 참조).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에 위치한 길목농장은 종돈부터 출하단계에 이르기까지 어느 단계도 소홀하지 않고 있는 곳으로 이미 유명하다. 엄선된 종돈을 사용하며 인공수정도 담당자를 따로 둘 정도로 유전적으로 우수한 돼지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각 성장단계에 맞는 사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육기에는 계절에 맞게 부분 제한급여를 하여 목표 생체중 113kg 달성하고 있으며, 출하 전에는 2단계에 걸친 개체별 선별을 통해 180일령 계획출하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돈사에는 톱밥을 깔아주고 자주 갈아주며 복지적 측면도 신경 쓰고 있다. 톱밥돈사는 돼지 운동량이 늘어 증체율이 감소하지만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고 맛 좋은 육질을 생산하여 앞서 언급하였듯이 1+등급 출현율이 51%에 달한다

 

 

향후 남상현 대표는 복지형 돼지농장 및 친환경 돼지 농장을 경영할 방침을 가지고 생산지표 MSY 26두, PSY 29두를 목표로 더욱 정진할 뜻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을 주최한 축산물품질평가원 백종호 원장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좋은 품질의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는 축산농가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어려운 환경에 마주한 축산업계가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월간 피그 2018년 1월 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