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기
한은혜 2017-11-03 18:44:57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났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 헤매고 있으며,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들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는 왜 행복하지가 않는가’라는 질문을 멈추면 행복해진다고 한다.


마음에 와닿는 말이다. 자신의 생각과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해질 수 있다.


왜 불행한지 그 원인을 알아보고, 생각을 바꾸어 쉽게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 비교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항상 감사하고, 욕심을 내려놓고, 상대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내 안에 있는 행복을 찾았으면 한다.

 

1. 왜 불행한가?

 

‘세상은 당신에게 빚진 게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 같다. 세상이 우리에게 갚아야 할 것이 없는데, 세상에 대해서 우린 받으려고 한다.


세상이 나에게 갚을 게 있는 것처럼 세상한테 받으려고 하고, 세상에 주지 않은 것 때문에 불행해 한다. 행복하지 않게 시작하는 이유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때인 것 같다.


우리가 흔히 비교하는 거, 예를 들면 ‘누구는 좋은 부모 만났는데 우리 부모는 그렇지 않지’, ‘누구는 모든 것을 다 제공받는데 난 그렇지 않지’, ‘누구에게는 쉽게 있는 아이가 나에게 없지’라든가, ‘누구는 영업을 잘해서 쉽게 돈을 잘 버는데 나에게는 그런 재주가 없지’처럼 자꾸 비교하는 것 때문에 불행한 것 같다.


세상이 나에게 주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세상은 나에게 빚진 게 없다. 세상은 나한테 갚아야 되는 게 있는 건 아니다’란 말처럼 그냥 “0”에서 시작하면 훨씬 덜 우울할 수 있을 것이다.

 

2.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교향곡 ‘감사’

 

인간의 가슴 안에는 수많은 교향곡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인생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바로 ‘감사’라는 음악입니다.
그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감사’라는 음악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가장 추하고 쓸모없는 ‘불평’이라는 음악을 애용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습니다.
하루하루의 삶은 우리가 ‘불평’이라는 음악으로 낭비하기에는 너무 소중한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울리는 불평의 음악을 이제 꺼두십시오


당신 입에서 나오는 불평, 그것들이 하나하나 모이면 당신 인생 전체를 무너뜨리고도 남을 힘들어지게 할 테니까요.


‘삶에 휴식이 되는 이야기’ 중에서
 

 

3. 걱정은 내가 만드는 것

 

길게 수염을 늘어뜨린 노인이 있었다. 어느 날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옆집에 사는 다섯 살 남짓한 아이가 이렇게 물었다.


“할아버지는 주무실 때 수염을 이불 속에 넣으시나요, 아니면 이불 밖으로 꺼내 놓고 주무시나요?”


갑작스러운 꼬마의 질문에 노인은 자신이 어떻게 하는지 떠올리려 했지만 도무지 생각나지 않았다.


꼬마에게 내일 대답해 주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온 노인이 잠자리에 누웠다. 그 순간 갑자기 아이의 말이 떠올라 긴 수염을 이불 밖으로 꺼내 보았다.


느낌이 부자연스럽고 이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염을 다시 이불 속에 넣어 보았다.


그래도 왠지 불편했다. 이렇게 노인은 수염을 이불 속에 넣었다 꺼냈다 하면서 온밤을 지새웠다. 이전에 수염을 어떻게 하고 잤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튿날 날이 밝자마자 노인은 이웃집 아이를 찾아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모두 네 탓이다. 너 때문에 내가 지난밤에 한숨도 못 잤단 말이다!”

사람들은 종종 아주 단순한 문제를 복잡하게 생각하며 스스로 걱정을 만들어서 한다. 수염을 이불 속으로 넣을지 밖으로 꺼낼지가 그렇게 고민할 만한 일인가?
수많은 어려움과 걱정들은 모두 자신에게서 비롯된다. 대수롭지 않은 근심은 넘겨 버려라. 사소한 고민이 발목이 잡혀 일을 그르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4.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어느 날, 젊은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스승은 때가 아니라며 대답을 미뤘다. 몇 년 뒤, 스승은 제자를 데리고 숲으로 향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 내 뒤를 따라라.”


스승은 말을 마치자마자 숲속을 살피기 시작하더니 아름드리나무를 끌어안고 소리 질렀다.


“이놈의 나무야, 날 놔라! 사람 살려!”
영문을 알 수 없는 제자는 나무에 달라붙은 스승을 떼어 내려 안간힘을 썼다. 그렇지만 스승은 계속 살려 달라고 소리칠 뿐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참다못한 제자가 큰 소리로 말했다.


“나무가 스승님을 붙잡은 게 아니라 스승님이 나무를 부여안은 거 아닙니까? 그런데 오히려 나무한테 놓으라고 하시다니요. 나무를 잡은 손을 놓으시면 해결되지 않습니까?”
그제야 스승은 나무를 안고 있던 팔을 풀며 말했다.


“지금 네가 말한 것이 바로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인생의 모든 고통과 번민은 욕심으로부터 오지. 물질과 명예, 사람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들을 붙잡고 놓지 못해 괴로운 것임을 늘 염두에 두어라.”

 

5. 행복한 원망

 

살다 보면, 가끔 “너 때문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너 때문이다!
어떤 원망이 묻어있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조심조심 생의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어느 한순간, “너”가 보입니다.
“첨벙!”
캄캄한 하늘에 빠집니다. 앞을 헤아릴 수 없는 안개 같은 늪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마음의 헛디딤, 그건 너 때문이 아닌, 나 때문인데…
아니, “너”가 있음으로 인한, 나의 아름다운 헛디딤,
“너”라는 존재가…
사람이 되었든, 일이 되었든, 물질이 되었든, 그 무엇이 되었든…
“너” 때문에, 내 삶이 아프고 외롭고 힘들지만,
“너” 때문에, 내 삶이 기쁨과 소망이 되기도 하고,
“너” 때문에, 내 삶이 온유와 인내와 절제를 얻는데,
“너” 때문에. 내 삶이 유익하고, 보람을 찾기도 하는데,
“너 때문이다”라고 쉴 새 없이 누군가를 향하여 마음 아픈 원망 하실래요?
그러나 오늘은 이런, “행복한 원망”해 보지 않으실래요?
“네 덕분이야!”


박인희, ‘아름다운 편지’ 중에서

 

 

6. 나는 행복한가?

 

우리는 행복을 내 안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밖에서 찾으려고 한다. 내가 행복한지 여부에 대해서 그 답을 알고 싶다면 다음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된다.

*절대 아니다 ‘1점’ / 아니다 ‘3점’ / 그렇다 ‘5점’ / 매우 그렇다 ‘7점’

1. 내 삶은 나의 이상에 가깝다. (점수:     )
2. 내 주변 상황에 만족한다. (점수:     )
3.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중요한 것을 다 얻었다. (점수 :     )
4. 내 삶에 만족한다. (점수 :     )
5.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 해도 지금 삶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점수 :     )

총점 25점이 넘으면 행복한 것이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
행복이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

 

<월간 피그 2017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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