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호흡기 질병 예방 및 치료 방법
한은혜 2017-11-03 18:58:14

 

환절기 호흡기 질병이 다발하는 원인과 발생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첫 번째 낮과 밤의 커지는 온도차와 겨울로 갈수록 낮아지는 습도가 호흡기 질병을 증가시킨다. 두 번째로 PRRS, Hps(글래써씨병), MH(유행성폐렴), APP(흉막폐렴) 등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잘 이해해야 한다.
 
1. 적절한 환기(온도와 습도)를 제공하는 것이 호흡기 질병 예방과 치료에 중요하다

 

1) 계절에 맞는 기본적인 입기량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① 공기가 외부에서 복도, 복도에서 돈방으로 들어가는 경우에 복도를 지날 때 유속이 너무 빠른 경우,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 등에는 외부에서 복도로 들어오는 입기구를 더 열어주는 것이 좋다.

 

 

이곳은 환절기 입기구이나 겨울에도 50%는 계속 개방한다.   
이곳은 외부에서 복도로 들어가는 최소 입기구이다. 항상 100% 개방한다.

 

 

<그림 2>와 같이 입기구를 충분히 만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필요시에 열고 막으면서 사용할 수 있다.


② 돈방에 들어갔을 때 답답하거나 돼지들이 사람이 들어왔는데 반응하지 않고 졸고 있는 경우는 입기량이 부족한 것이므로 충분한 입기를 해주어야 한다.


③ 환절기에서 겨울로 가는 사이에 호흡기 질병이 다발하는 이유는 너무 밀폐하여 산소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2) 적정 습도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① 돼지가 가장 좋아하는 습도는 60%이다. 60% 전후가 되도록 사양관리를 제공해주는 것이 호흡기 질병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


② 습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돈방 내 돼지 두수, 계절(겨울에 낮아지고 여름에 높아짐), 보온등의 사용시간, 입기와 배기량, 소독(복도 물뿌리기) 등이다. 이 사항들을 고려하여 습도가 60% 전후가 되도록 관리해주어야 한다.


③ 호흡기 질병이 다발하는 어떤 농장에 가보면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의 온도가 똑같이 관리되는 곳이 있다. 이런 농장은 약간의 변화에도 돼지들이 쉽게 호흡기 질병에 걸린다. 이유는 온도를 너무 높게 관리하면서 산소가 부족하고 돈방 내 습도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2. 호흡기 병원체를 잘 통제해야 한다

 

1) 농장에 어떤 병원체가 있으며, 어떤 시기에 감염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① 양돈수의사의 전문적인 도움(컨설팅)을 받는다.


② PRRS의 모돈군 안정화를 이루어야 한다. PRRS가 안정화되지 않으면 자돈사에서 PRRS감염으로 폐가 망가지고, 글래써씨병 등의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2차 감염되기 때문에 자돈사에서 폐가 많이 망가지게 된다. 이런 농장은 육성·비육사에서도 호흡기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한다.


③ 유행성폐렴(MH)과 흉막폐렴(APP)은 모체이행항체가 방어를 하기 때문에 8주령 이전인 자돈사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주로 육성사와 비육사에서 많이 발생한다.

 

2) 유행성폐렴 백신을 반드시 접종한다

 

①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백신이다. 3~5주령 사이에 지속성으로 1번 접종하는 것이 좋다.


② 유행성폐렴이 문제가 된다면 티아물린, 린코마이신 등을 첨가하면 효과적이다.

 

3) 흉막폐렴 백신도 반드시 접종한다

 

① 최근에는 흉막폐렴 백신의 품질이 아주 좋아졌다(돼지의 폐를 터트리는 흉막폐렴균이 생산하는 톡소를 중화시키는 톡신이 백신에 포함되면서 효과가 좋아짐).


② 흉막폐렴은 어떤 타입 즉, 1형, 2형, 5형 중에서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알고 백신을 선택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급성 호흡기 질병인 경우 항생제, 해열제, 소염제로 주사치료를 해주고, 사료나 음수로 항생제와 해열제를 함께 첨가하여 치료한다

 

5) 유행성폐렴과 흉막폐렴 실험실 혈청검사를 잘 활용하여 감염시기와 문제가 되는 질병을 파악하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농장의 유행성 폐렴은 감염 양상은 다음과 같다.


인큐베이터 4주령은 모치이행항체이고,
육성사에서 항체의 양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자돈사 후반부나 육성사 초반부에 감염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농장을 방문해 보면 육성사 입식 후 많은 돼지가 건성기침을 보인다.
백신을 점검하고, 육성사 전입 후 티아물린 등의 항생제를 투약한다.

 

<월간 피그 2017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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