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축산기자재전 & 세종클린축산 심포지엄 개최, 축산기자재에 깨끗함을 입히는 다양성을 추구하다 저조한 참관객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아…
임진우 2016-07-07 10:48:07

김준수 기자



3회째를 맞이한 축산기자재전이 지난 6월 1일부터 3일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테이프커팅식 장면


축산 분야의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능동적 대처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축산기자재 전시·홍보에 따른 업체와 관내 축산담당자, 축산단체 및 농가와의 유대관계를 높이는 데 일조함은 물론, 축산의 안티 이미지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클린축산 발전 방향을 세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세종시 소재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일원에서 ‘2016 한국축산기자재전(KOLEF)&세종클린축산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2012년 대전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성에 이어서 이번 세종시까지 3회째를 맞이한 2016 축산기자재전이 이번에는 현재 그리고 미래가 요구하는 깨끗함을 추구하기 위해 클린축산 심포지엄과 함께 진행됐다.
세종시, 축산신문,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축산기자재전에는 약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축사시설, 가축분뇨 등이 포함된 축산기자재 전 품목 전반을 비롯하여 사료, 동물약품, 첨가제 등의 축산관련 부수를 통해 전시 다양성을 넓혔다.



축산기자재전시장 전경. 특징을 살려 실내와 야외로 구분된 부수가 박람객들에게 제공됐다.


축산기자재 발전이 깨끗한 축산에 도움이 되길 염원하다


1일 오전 11시에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한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 김진만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 임경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등 여러 인사가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고명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러 가지 축산관련 악재 속에서 하나의 답을 찾아가는 데, 우리 축산기자재 발전이 큰 힘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깨끗한 축산 요구에 발맞춰 클린축산 부분을 강화한 만큼 이 자리를 찾는 농가 및 축산관련 담당자들이 보다 많은 부분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환영사로 나선 이춘희 세종시장 역시 축산발전 방향의 고민을 공감하면서 “세종시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실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축산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기자재 전시 이외에 다채로운 행사 통해 전시 질 높여…


축산기자재 전시 이외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박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악취 저감 및 ICT융복합 기자재 특별 전시관 운영 ▲세종시 클린축산 구현을 위한 학술프로그램(워크숍, 분과회의 등) ▲각 축종별 전문 강의(사양관리, 질병관리) 및 최신 분뇨처리기술 강의 ▲가축방역 가상훈련(CPX) 공개 실시 ▲클린축산 전시회(친환경축산물, 악취저감 및 고품질 축산기자재 등) 등을 통해 단순 기자재뿐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축산관련 이슈들을 되짚어볼 수 시간도 부여됐다.
이외에도 시민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로컬 농축산물 푸드트럭존, 축산물 홍보 및 시식행사, 시민참여 프리마켓 등이 구비되어 축산인들과 소비자들이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행사로서 입지도 다졌다.



축산악취 저감기자재 특별관, 가축방역 가상훈련, 세종클린축산 심포지엄, 각 축종별 전문강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박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저조한 참관객의 아쉬움…생산자단체와의 공조를 통한 농가 방문 넓혀야


이번 행사는 정부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세종시에서도 정부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진행된 만큼 많은 축산관련 담당공무원들이 방문하여 축산 및 기자재 추세를 알아가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이다. 또한 악취저감특별관 마련, 가축방역 가상훈련 등 이전 행사보다 다양성을 넓힌 점에서는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1, 2회 때부터 지적됐던 요소들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은 깊은 아쉬움으로 나타났다.
한 참관업체는 “결과적으로 내가 생산하는 기자재의 홍보를 더 많이 하는 기본적인 부분 때문에 참여하게 되는데, 농가들의 방문이 저조하다 보니 이러한 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다른 참관업체 역시 “홍보가 미진했던 부분을 알면서도 정부관계자들의 참여가 수월한 이번 박람회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입지와 연관성이 크게 작용하지 않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관계자들 대부분은 차후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생산자단체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농가 방문을 넓힌다면, 우리나라 대표 박람회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부분을 깊이 공감했다.


<월간 피그 201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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