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여년간 농축산업 분야 업무에만 매진해온 정통 농업관료
■ 축산관련단체, 김 내정자와의 소통을 통한 현안 극복 희망

신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내정됐다. 김재수 내정자(이하 김 내정자)는 1957년 경북 영양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와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각각 행정학,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약 30여년간 농식품부에서 시장과장, 유통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의 주요 보직을 맡아왔으며, 농촌진흥청장과 농식품부 제1차관을 거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는 등 농축산업 분야 업무에만 매진해온 정통 농업관료이다.
그는 농식품부 과장 재직 당시,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을 수립했고 농산물 유통개선 대책과 우루과이라운드(UR)·세계무역기구(WTO)·도하개발어젠다(DDA) 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주미 한국대사관 농무관, OECD 파견근무 등 통상경험도 풍부해 농축산분야 수출 진흥과 통상교섭에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 내정자는 aT에서 농수산물 수출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두 번이나 연임해 성공했다. 2007년 공공기관 임기제 도입 후 최초 재연임·최장수 CEO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김 내정자이다. 이 밖에도 정부3.0 정책을 원활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정부3.0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축산관련단체 역시 환영의 의사를 밝히면서, 김 내정자의 풍부한 농정경험이 현재 많은 어려움에 놓인 축산분야의 해결과제를 찾는 데 큰 힘이 되길 희망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월간피그 2016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