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중국 심양 축산박람회(CAHE)를 참관하다! ㈜에쿨텍 김민재 / 이천과학축산 한만진
임진우 2016-06-09 10:11:30


축산업을 가업으로 삼아 미래를 생각하는 두 개의 기업 ‘㈜에쿨텍(대표이사 김민재)’과 ‘이천과학축산(대표 한상우, 한만진)’은 지난 5월 17일 중국축산박람회 참관 및 전시를 위하여 인천국제공항 공항 라운지에서 만나 중국 선양(瀋陽)으로 출발했다.


전년 기준 약 1,200여개 전시업체 및 150,000여명의 박람객 참석



지난 5월 18일 심양국제전시센터(SIEC)에서 개최된 중국 심양 축산박람회(The 14th 2016 China Animal Husbandry Expo, CAHE)’에는 축산업 분야의 5대 섹터를 기준으로 사료 및 첨가제, 양돈, 양계, 해외 축산업체 등으로 보기 쉽게 나누어져 구성 및 전시됐다.
전년도 기준으로 약 1,2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였고 참관객은 약 150,000명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축산박람회이다. 올해 역시 많은 관람객과 업체들의 참가하여 매년 성장하는 박람회로써 큰 관심을 얻고 있다.


ICT 등 첨단기술을 장착한 중국시장 발전 확인


이번 박람회에 출품한 열교환기환기시스템(이천과학축산)은 대구박람회 전시를 통해 중국 바이어와 인연이 되어 직접 중국전시업체를 통해 참가하게 되었다. 이전에 중국 유학 중 충칭 축산박람회를 축산컨설팅 기술자문 김정균 고문님(에쿨텍)과 함께 참관하면서 그 규모에 한번 놀랐었고 값싸고 다양한 제품들에 또 한 번 놀랐다.
이번 심양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직접 카탈로그 제작과 영상 제작 등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축산기자재 분야에서도 역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마케팅이 중요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중국에 전시를 준비하면서 받은 질문들은 카피에 대한 걱정과 우려였다. 그러나 중국이 카피를 하더라도 더 좋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자신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렇다고 카피가 두려워 중국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는 큰 시장이 되어버린 중국시장의 축산분야 진출이라는 큰 흐름을 역행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람회를 돌아보면서 불과 5년 전에 비하여 ICT 및 IoT에 관련된 기술과 정보교환력이 얼마나 발전하였으며, 중국 또한 축산산업이 선진화되고 있음을 면밀히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매년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기존 눈길을 끌었던 중국 기자재 업체 및 약품 업체들의 부스의 크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의 간단한 제품만을 생산하는 방식에서 전체적인 축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한 예로 大牧人(Big Herdsman)은 양계 및 양돈 기자재가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 중국업체들이 생산하던 투박한 방식을 벗어나 모든 기자재가 세밀하고 정밀하게 생산되고 있었으며, ICT의 장비 또한 세계업체들과 경쟁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계됐다.
이 회사의 ICT 장비는 축사 내부의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구성되었으며 온도, 습도, 음수량, 사료량, 외기온도, Co2, 풍속 등 전체적인 시스템을 컨트롤에서 PC로 전환해주어 모든 자료들을 분석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제어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제는 단순하게 온도와 습도에 의해서 축사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여러 가지 다양하고 세밀하게 환경을 조성하며 데이터 분석을 통한 육성방법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축산 업체 섹션과 중국의 업체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점을 보면서 전반적인 중국 축산업의 발달이 아직은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세계적으로 눈길을 끌 만한 회사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축산업에 ICT라는 기술이 접목되면서 세계적인 업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이제 국내외 모든 축산업종사자들이 느끼고 이해할 것이다. 종래에 사용하던 기술과 더불어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축사를 운영함에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이 향상되는 기술 방향성을 제시하는 업체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축산업의 발전 방향성과 직접 육성하는 농민들에게 질과 양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향후 축산과 축산 가업의 미래에 대한 포럼 개최



이번 박람회 중 중국 선양(瀋陽) 포럼에서 김정균 고문이 향후 축산과 축산 가업의 미래에 관해서 설명했다.
그는 2000년대 이후 세계는 이데올로기를 초월한 실리 추구라는 외교경쟁에 맞서서 FTA 개방경제 정책으로 인하여 세계 각국은 대외적으로는 미국, EU, 중국 등 거대 경제권과의 시장개방이 급격히 확대되고, 대내적으로는 축사노후화로 인한 경쟁력 제고 대책의 일환으로 시설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 IT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IT R&D 지원으로 농업 현장에 확산 가능한 스마트팜 모델’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마트팜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를 발굴하고 축사시설현대화로 축산설비 업체가 앞장서서 스마트팜 관련 R&D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축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모델 및 기자재가 개발될 수 있도록 연구·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므로 이러한 연구개발 결과를 사업화로 촉진시켜서 IT강국인 우리나라가 중국시장을 개척하길 바란다면서, 기술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시설원예(네덜란드), 축산(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분야의 시설 표준화로, 첨단 ICT 환기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생산성 향상, 인건비 절감 등 소득 증대로 FTA 개방에 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래의 축산기자재와 관련해서는 ▲단순 환기환경관리뿐만이 아니라(AI/Artificiality intelligence(人工知能) ▲빠른 증체량(출하일수에 따른 소득 증대 및 생산성 향상) ▲사료 절감 효과 ▲노동력 절감 효과 ▲생태 자연환경적 사육으로(Aviary 생활복지) 질병 예방 ▲축산 생태 오염으로부터 바이오 에너지 산업으로 효율적인 발전 에너지 등과 같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균 고문은 “개발된 기계장비는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ies)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 창조경제, IT(인공지능)+Communication(통신), 더 나아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연결이 기능하고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양돈, 양계, 원예)하고 시설의 온도, 습도, CO2, 햇빛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제어장치를 구동하여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키는 장치, 즉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하여 원격제어 관리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트팜 의미는 생산, 유통, 소비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향상 등으로 고부가 가치 창출
또한, 농장 관리에 있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한계를 넘어서 언제 어디서나 제어가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ICT는 천문, 항공, 우주정보, 인간게놈 정보 분야에 한정되었으나, 어느덧 우리 일상생활에까지 보급됨으로 IT 인공지능 기계가 인식 못 하는 것을[IoT 사업으로 물체인지능력 가능, ICT 인공지능 기계는 알파고처럼 학습능력이 엄청 뛰어나지만 IT 인공지능 기계가 인식 못 하는 물체인식을 IP카메라로 대용하여 물체인식 및 영상장비 DVR(VCR) 웹 카메라 호환사용으로] 관리실에서 컨트롤의 알람 인식에 의한 물체 인식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 FTA 개방 경쟁시대에 대항하여 혁신적 창조산업 육성으로 가려면 우선은 선진국 수준의 시설설비 현대화를 이루어야 함
특히 웹칙프로그램, 사육별프로그램(급이, 급수, 온도, 음압, 습도, CO2)을 통하여 PC 및 스마트폰으로 축사(양계, 양돈, 원예) 내 모니터링, 제어관리, 경영관리, 데이터분석이 가능해져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려면 우선은 설비기계가 원격제어, 자동제어로 기능 호환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 축사별 데이터를 모듈화시켜서 랜 통신을 이용하여 웹칙프로그램으로 생산성(management) 향상 및 노동력 절감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런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갖춤으로써 생산지수를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 제품 홍보에도 주력


ICT 첨단장비를 이용한 환기환경제어시스템은 온도, 습도, 가스 등을 조절하기 위해 특정 설비 및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에 ㈜에쿨텍이 특허로 출원한 일령별 체중 증가에 의한 사육프로그램 제어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체중증가 대비 환기량 계산, 급이량 계산).
또한, 이천과학축산 열교환환기시스템(특허출원자 한만진)은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신선한 공기를 상시로 돈사 내 공급함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등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며, 쾌적한 생활환경 시스템을 얻을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온도, 습도, 기류 및 대기 오염 등의 환경 요인으로 인하여 손실되는 비용은 농가소득에 큰 장애가 된다. 또한 그것은 바로 성장과 사육 돼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낮은 온도에서 돼지는 생태 균형 유지가 어려우며, 돼지 사료의 적절량을 유지하기 위해  온도 분포의 증체별로 적정한 값을 유지해야 한다. 돈사별 각 1℃, 평균 편차 값의 온도를 유지할 시 20~30kg 미만 돼지는 20~30g, 70~100kg 돼지인 경우 60~70g의 사료섭취량을 절약할 수 있다.

본고를 마무리하면서 박람회를 통해 느낀 점뿐만 아니라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지만, 앞으로 국내 축산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조언을 해주신 김정균 고문께 감사함을 전하면서 글을 마친다.
<문의: ㈜에쿨텍 031-341-0888 / 이천과학축산 031-636-2926~7>


<월간 피그 201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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