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양돈 시황 및 전망 - 【가축 질병 방역에 만전을…】
한은혜 2017-11-07 18:46:52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6년도 식품 및 식품 첨가물 생산 실적” 자료에 의하면 2016년도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제조, 가공업이 40조5천5백40억원으로 전체 국내 식품산업 생산액 732조3천억원의 5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산 실적을 식품 유형별로 구분한 자료에 의하면 돼지고기 포장육이 5조9천69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쇠고기 포장육은 4조6천330억원, 닭고기 포장육이 1조9천140억 원, 양념육은 1조5천21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양념육 생산 실적은 2015년 대비 1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식생활의 서구화, 외식, 캠핑문화 확산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1인 가구, 맞벌이가구 증가에 따른 즉석조리 섭취식품의 생산실적도 작년도에는 1조1천440원으로 크게 늘었고, 이후에도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어 사회, 인구적인 변화에 따른 식품 소비시장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을 알 수 있게 하였다.

 

? “식을 줄 모르는 돼지 값”이라고 표현될 만큼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강세가 이어져 왔던 한돈 경락가격은 지난 9월 하순 들어서며 추석 장기연휴를 대비한 출하물량이 크게 증가세를 이어가며 낙폭이 커지는 흐름으로 전환, 추석 연휴 직전까지 크게 하락되며 추석 대목이 마무리되었고, 장기 추석 연휴 이후에도 명절 이후의 의례적인 소비 감소세에 장기 휴무에 따른 출하물량 증가로 추석 전의 약세장이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 10월 중의 한돈 가격이 예상보다 약세 폭이 커질 것도 우려케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나, 11월 중에는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비중을 높이고 있어 이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감안, 이후 돈가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가축 질병에 관한 우려가 커지는 계절을 맞아 좀처럼 근절되지 못하고 있는 가축 질병에 대한 방역이 더욱 강화되어야겠다.

 

? 올해 1~9월 중에 도축된 한돈 두수(품질평가원 자료참조)는 1천2백34만8천8백두로 작년도 동기간의 도축두수 1천1백97만3천6백두 대비 3.1%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9월 중의 도축물량 증가폭이 컸음을 반영했다. 전체 도축두수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9월 누계 전국 도매시장 한돈 경락두수는 1백3만5천7백두로 나타나 작년도 동기간의 경락두수보다 7.4% 감소했고, 전체 도축두수 중 도매시장 취급물량 비중도 8.3%로 나타나 작년도의 9.3%보다 1%가 줄어 도매시장 취급물량 비중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월간 피그 2017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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