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기간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
한은혜 2018-02-06 18:38:11

농식품부는 최근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과거 발생사례**를 감안할 때 지금이 국내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 보고,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5월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층 더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외 발생사례 : ‘17.12월(중국 O형), ’18.1월(중국 O형, A형/ 몽골 O형)
** 최근 국내 구제역 발생시기 : ①(‘16.1.11.∼’16.3.29.) 21건, ②(‘17.2.5.∼2.13) 9건
이를 위해 우선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검역본부에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시도에서는 항체검사를 다시 실시하여 과태료를 처분하는 등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 (항체양성률 기준) ?번식용 돼지 60%, 육성용 돼지 30%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의 소독 강화를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을 금년 1월부터 당초 450개반에서 90개반을 늘려 540개반으로 확대 운영한다.
* 돼지 500두 미만 농가
구제역 백신은 그간 단일 백신접종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으나 백신 항체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허가받은 백신회사별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접종토록 개선하여 금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현행) 단일 백신프로그램(비육돈 1회 접종) → (개선) 백신회사별 품목허가 기준(비육돈 2회 접종)을 따르되, 항체양성률 기준 이상 유지


농식품부는 ‘17년도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분석 결과, 소는 평균 96.4%, 돼지는 76.7%(번식용 돼지 91.0%, 육성용 돼지 74.0%)의 항체양성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그동안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과 백신 미흡농가 점검 등 정부의 강도 높은 방역관리와 함께 농가에서도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한 노력의 결과이다. 


구제역 과거 감염항체(NSP) 검출농장도 ‘17년도에 33호(소 25, 돼지 8)로 ‘16년도 180호에서 크게 감소하였다. 과거 감염항체 검출농장은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 수준으로 이동제한, 검사 등 방역관리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현재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 소홀과 소독 등 방역관리가 미흡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2월 평창올림픽과 3월 패럴림픽을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월간 피그 2018년 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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