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양돈연구회 제23·24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 권동일 신임회장, 협회와 학계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현명하게 다룰 뜻 밝혀… - 5월 24~25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신기술양돈워크숍 개최 예정
한은혜 2018-04-02 14:43:11

김준수 기자

 

 

(사)한국양돈연구회(회장 권동일)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을 추대하고 지금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전 수장의 노고를 기리고자, 지난 3월 22일 경기도 수원 소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 대교육실에서 제23·24대 회장 이·취임식과 더불어 제24대 신임 임원진의 첫 이사회가 개최됐다.


(사)한국양돈연구회는 1976년 한국양돈실무자동호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이래, 각각의 전문가들이 우리 양돈산업의 분야별 과제를 토의하고 그 문제점을 도출하여 대안을 논의하는 과정을 꾸준히 거쳤다. 다음 해 한국양돈연구회로 개칭한 후, 1994년 이길재 초대회장이 선임되고 사단법인으로 설립인가되면서 정기적으로 연구, 세미나, 교육, 포럼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된 권동일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역대 회장단과 회원들께서 수십년간 이루어 놓은 업적들을 훼손시키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다행히 우리 연구회에는 사양과 설비, 육종과 유통 그리고 생산과 수의 분야 등에 관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분들이 바른 방향으로 각종 지도와 관심을 가져주시고 관련업계에서도 다양하게 지원해 주시고 있기에 감히 어려운 일을 맡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회장 선임의 배경을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양돈산업은 내부적으로는 생산성 저하 및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고 환경과 시설 측면, 그리고 동물복지라는 측면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또한, 외적으로는 FTA의 확대 등으로 양돈선진국과의 국경없는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양돈산업이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나아가 축산 선진국과의 승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연구회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역할과 관련해서는 “생산자 단체의 활동이 스스로의 권익만을 추구한다는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한계를 가질 수 있고, 국가기관과 학계의 정책이나 제안은 산업현장과는 시기적, 실용적인 측면에서 상당 부분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우리 연구회는 설립 목적에 따라 생산자단체와 정부, 학계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신기술 개발과 소개, 정책 개발 및 건의, 양돈전문기술자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 기술지도 등을 통하여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허상식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약 42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조직의 회장으로 선임된 후, 그간 2년의 과정을 돌아보니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며 “재임 기간 구제역 등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구회 임원과 회원 및 연구회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연구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의 수고를 주위에 돌렸다.
이·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산업’을 목표로 연구회와 한돈협회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서 뜻을 같이하도록 노력하자”고 서로 간의 합심 의지를 내비쳤다.

축사에 이어서 지난 2년간 연구회와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허상식 전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감사패 증정 및 기념품과 꽃다발 증정, 그리고 제24대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감사의 특강’에서는 착한사진연구소 남상욱 작가의 “유쾌한 스마트폰 사진 강의”가 진행,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이 공유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24대 임원진의 첫 번째 이사회가 개최되어 2018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토의하고, 5월 24~25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될 신기술양돈워크숍의 세부 계획 및 향후 연구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됐다.  

 

 

 

<월간 피그 2018년 4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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