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동물복지 전문 기자재업체 TEWE와 Nedap, 설치농장 방문기
임진우 2018-08-13 10:46:33

 

본지는 지난 7월8일부터 15일까지 독일의 자동급이기 전문업체 TEWE사를 거쳐서 환기와 쿨링시스템, 악취저감기 전문업체 Moller 및 네덜란드 RFID 전문업체 Nedap사를 방문할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덴마크의 독물복지형 기자재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면서 TEWE사와 Nedap사의 덴마크 대리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AGRISYS(대표, Mikael Kirk)사 전시장을 견학 한 뒤 이 회사에서 동물복지 기자재인 모돈군사급이기(ESF)를 비롯하여 비육돈 선별기, Airfeed 등 설치운영으로 우수한 생산성 성적을 내고 있는 MØL Holm(농장주, Brian Nielsen)을 찾아갔다.
지난달 일주일이라는 짧은시간에 3개국 3개업체, 3개농장을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하게 된 이유는 독일의 빅더치만 한국대리점을 하면서 네답이나 밀러 등 업체와 딜러계약을 맺어서 2~3개 회사 제품을 비교하면서 다양한 농장주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겠다는 ㈜태원트레이드(대표, 최재원)와 함께 갈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본 기자 입장에서는 국내 동물복지와 ICT형모델 양돈장설계 업무를 맡고 있고, 최근 동물복지 관련 정책이슈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전 세계적인 선진국인 덴마크농장과 동물복지 설비를 취급하는 업체를 찾아가서 현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
다.

 

독일 TEWE사 방문
TEWE사는 100여명의 종업원을 가진 국제적으로 보면 작은회사이지만, 3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자동급이 시스템과 바이오가스, 저울 부분에서는 기술력이 매우 뛰어난 연구, 개발 중심의 회사이다.
특히 자동급이기 부분에서는 80%이상이 자체개발 및 자체생산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고객만족을 회사의 최우선으로 커스터마이저를 몸소 실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자체개발과 생산으로 핵심부품을 동종의 축산기계 회사들한테 공급해오다가 12년 전부터자체개발 완제품을 출시하여 4~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럽지역 위주로 시장에 노크를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헝가리와 러시아, 중국 등 시장에서 두각을 내고 있다.
한편 중국시장을 계기로 일본의 경우도 Moller, Nedap과 함께 2년 전부터 대리점이 개설되어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최근 짧은시간에 시장공략을 키워나가고 있는 저변에는 본사의 원천기술력이 매우 좋은데다가 각 지역의 대리점들을 강력하게 육성하여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서비스를 해주는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한번 거래를 했던 고객은 또 다시 찾아오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이 회사의 F.B. Kempkes 대표는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기술이다!(Moving Markets with technologe!)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이에 따른‘New Controller platform 2018’을 발표했다.

 

 

1. 다국어/사용자 직접관리 가능한 시스템 구축
2. Log와 Alarm Data를 상시 E-mail 활용 Alarm Report가 되어 실시간 관리 및 완벽한 사후관리체계 구축

3. Web Base에 의하여 모든데이터 및 시스템을 농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보안성 및 안정성을 철저히 구축
4. Chain feed 기능보강으로 안전하면서 대용량 이송시스템
- 직경 60mm Feeding system : 최대 4코너 600m 길이 / 최대용량 1.2㎥/h
- 직경 100mm Feeding system : 최대 4코너 300m 길이 / 최대용량 7.5㎥/h
- 직경 160mm Feeding system : 최대 4코너 200m 길이 / 최대용량 30㎥/h
네덜란드 Nedap사 방문
Nedap사는 우리 축산업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RFID기술분야가 매우 유명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1947년에 설립되어 현재 유럽전역에 걸쳐 약 700명이 근무중이며 본사에만 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가 Nedap사를 방문한 같은 시간에 중국의 ‘양샹’이라는 고층돈사의 내부설비를 TEWE제품으로 설비를 전체적으로 맡은 ‛위강’이라는 회사의 설비팀이 교육을 받기위해 함께해서 이목을 끌었다.
Nedap사의 모든 제품은 동물복지를 접목하는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회사에서개발된 RFID기술은 축산을 비롯하여 도소매, 건물관리 등 전세계의 많은 산업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1. 임신돈군사급이기(ESF)
이 회사에서는 임신돈군사급이기에 보통 종부후 7일령에 동일 일령을 투입하는 것을 권장하며, 착상전에 투쟁문제를 해결하면 임신사고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제품 1기당 임신돈 50~60두 수용을 권장하며, 작은 그룹의 경우 심리적인 편안함과 호르몬 균형이 필요하며, 큰 그룹의 경우 간혹 불안해질 수도 있기때문에 피신공간을 설계하는 것을 권장한다.

 

 

보통 피신공간은 스테이션 7개당 36개 정도를 마련하는데, 농장규모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본사에서 설계를 해주고 있다.

 

2. 포유모돈자동급이기
다른 경쟁 제품들과 작동원리나 방법면에서 대동소이 하지만 가장 크게 다른점은 임신돈에서 포유모돈, 발정대기돈까지 모든 모돈군에서 RFID인식에 의해 사료량이 제어된다는 점이다.

 

3. 비육돈 선별기
이 제품의 경우도 여타의 경쟁사 제품과 원리면에서 다른부분이 거의 없지만, RFID기술을접목할 수 있다는 점과 1대당 500두 정도를 관리할 수 있으며, 돈방운영면에서 매우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뛰어나다.
그리고 제품의 사용은 25kg부터 출하때까지 운영할 수 있으며 계량치의 정확도가 확실하기 때문에 큰 개체와 작은 개체의 분리사양으로 인한 사료절약 외에도 규격돈출하, 인건비절감효과가 뛰어나며 공간대비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점도 눈에 뛴다.

 

비육돈 선별기 설치 운영농장 방문
두당 1㎡ 면적으로 사육설계를 하며, 한 돈방당 350~370두 정도 수용하는 Testing Room을 운영하고 1개월 뒤 훈련을 종료한다.
훈련의 경우 통상적으로 25kg부터 21일간 실시하다가 훈련이 종료되면 1주일간 모든 문을 다 열어두는데 그후부터는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작동 되도록 한다.
좌우로 무거운 그룹과 가벼운 그룹으로 나누는 것은 평균무게에 의해 분리되도록 설정한다.
분리된 두 개방에서의 사료급이는 고열량과 저열량 펠렛타입의 CDI급이방식을 적용한다.
이 농장의 경우 25kg입식 후 115kg 출하때까지 한돈방에서 계속 사육하게 되며 통상100~130일 걸리며, 출하 후 80~100두 정도 남을 경우 다른 안쪽방으로 이동해서 선별 없이 키워서 출하한다.
출하는 1개 트럭당 200두씩 실어서 내보내며, 1개 Compart에서 마릿수를 맞출수 없을 때다른 Compart에서 숫자를 맞춰서 출하시킨다.
사료는 출하때까지 두당 240kg 정도 급여하며 관리 인력은 8개Compart(선별기 8대, 통상 4천두)당 1명이 배치되어 하루 3시간정도 근무를 하고 있다.
이 농장은 특히 ‘무항생제사육’, ‘인건비절감’, ‘동물복지’ 등 3Point를 강조하고 있으며, 모든 돼지가 잘먹고 건강하다는 것이다.
 

 

역시 급이기는 탁월한 정밀도의 Airfeed가 최고입니다 자돈사에 Airfeed 운영 Lutermann농장 방문
이유자돈사는 농장성적향상이나 관리효율과 관련해서 매우 민감한 돈사이다. 이렇게 중요한 돈사에 Airfeed를 설치하여 운영한지 2~3주 된 독일 Schoeppingen시에 소재하고 있는 Lutermann농장 (대표, Benedict Grossee)을 방문했다.

 

 

이 농장은 사장의 아들이 후계구도로 젊은경영자 체계로 앞날을 내다보고 사료정밀급이로 효율을 증대시며 나아가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해 Airfeed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케이스다.
이 농장은 짧은기간 운영경험이지만, 이 제품의 사료량 정밀도를 확신하고,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TEWE측의 자문에 따라 현재 자돈 1,000두에 사용하고 있는 Airfeed 구동부 믹싱탱크 그대로 스톨 200개, 포유모돈60개, 비육사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Airfeed급이기의 경우 모듈화에 의해 규모가 늘어나거나 돈사의 수가 늘 경우에도 확장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이 농장 현재의 시스템으로도 모돈500두 규모로 늘어나더라도 최저비용, 추가설비 후 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사료급여에서 10g단위 정밀사료량 조절과 매일 변화되는 사료량커브 작동으로 매일각 돈방별 꼼꼼하게 관찰하면서 조정을 하면서 자돈들의 크는 상태와 급여량을 체크하고있다.
자돈들에게 급여하는 사료는 7~8kg입식 후 35kg 육성사로 넘어갈 때까지 4종의 사료를 혼합해서 Multiphase Feeding을 해주고 있는데, 기자가 방문했을 시각에 120두가 들어있는 평균 25kg자돈들 120두에 평균 1.5kg씩 가루형태 사료가 떨어지면서 물은 3.5배로 함께 떨어져서 죽형태로 섭취가 되고 있었다.
이 Airfeed의 가장 큰 특징은 가루나 펠렛 형태로 이송되기 때문에 정확한 양 뿐만 아니라배관내부가 매우 깨끗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것의 의미는 오리지널 액상급이(실제 이 농장 비육사에 TEWE의 제품을 7년간 잘 사용하고 있음)의 경우 믹싱탱크에서 사료와 물이 아무리 잘 믹싱되었다고 하더라도 비중차에 의해 첫돈방과 마지막돈방의 사료 상태가 다를 수밖에 없다. 또 파이프세척을 아무리 잘해도 찌꺼기 상태나 급이간격에 의해 위생상태의 변화를 농장주가 관리해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나마 이 농장의 경우 비육사이기 때문에 부산물의 사용과 사료공급량이 많을뿐만 아니라 그다지 정밀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다음호에 계속 연재>
- 독일 Moller사 방문
- 악취저감장치, 환기시스템 설치운영농장 방문
- 덴마크 Agrisys사 방문
- Airfeed와 ESF활용으로 덴마크 내에서도 생산성 최상위농장
- AGARGAD Farm

 

 

<월간 피그 2018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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