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선일정공, Deck Blasting M/C DBS-500 출시 기존 제품 대비 투사폭 확장으로 높은 효율 기대
정하나 2019-06-27 10:10:09

선일정공 이석재 대표

 

2003년 당시, 국내 조선소 블록 탑재 시 용접후 표면을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인 블라스트가 외산 기계에 외존했던 시절, 비합리적인 가격과 오랜 납기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오랜 시간 동안 임가공 등의 사업을 진행했던 선일정공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통해 고속 모터를 이용한 블라스트를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기존 제품보다 투사폭이 넓은 500㎜를 출시해 높은 효율로 고객의 만족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요구에 대응하는 블라스트 제공

1988년에 설립된 선일정공은 임가공을 시작으로 머시닝센터&치공구 설계, 각종 전용기 기계부품가공 등의 사업을 영위했고, 이후 2003년에 고속모터를 이용한 임펠라 쇼트 브라스트를 개발하면서 새롭게 사업을 확장시켰다.

 

선일정공 이석재 대표는 “2003년 당시, 외산 블라스트 장비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외산 기계이기 때문에 납기일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제품에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거래를 하고 있던 모 기업의 요청에 의해 연구를 진행했고, 결국 2003년에 자체 기술로 임펠라 블라스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저렴하고 고객의 요구상이 반영된 블라스트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석재 대표는 “블라스트는 금속제품의 표면은 물론, 콘크리트, 석재부분 미끄럼방지, 도장페인트 선박까지 표면의 녹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표면을 거칠게 하는 샌딩이라는 후처리 공정이 있다. 샌딩은 고압의 건조한 압축공기를 이용해 작고 균일한 입자를 압축공기로 재료 표면에 투사하는 방식으로 표면을 거칠게 다듬질함으로써 다음 작업의 점착을 깔끔하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DBS-500

 

지속적인 연구로 다양한 블라스트 보유

최근에 출시된 Deck Blasting M/C 500㎜은 선체 Deck의 용접선을 Grit를 이용해 피도면을 SA2.5~3.0 상태로 블라스트하는 장비이다. 선체 Deck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선박수리선 부분(난스키드), 오일저장탱크, 원자력 탱크의 피도막 제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220V 삼상이나 440V로 제작이 가능하며 본체 조작 또는 유선 리모트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선일정공 이석재 대표는 “DBS-500은 기존 DBS-180의 투사폭 180㎜ 보다 더 넓은 500㎜를 한 번에 블라스트가 가능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장비이다”라며 “이 장비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함께 적은 소음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기업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DBS-180

 

Deck Blasting M/C DBS-180은 건조 선박의 Block 탑재 시 형성되는 용접선 주위를 블라스팅 처리하는 장비로써 원심력 원리에 의해 피도면에 연마재를 투사해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며, 작업 과정 중 발생된 이물질과 분진은 집진해 인출하고 연마재는 분리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200V 삼상 동력을 사용해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며 Foot 슬라이드 바퀴를 이용해 작업장에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Filter를 통한 분진을 제거함으로써 작업 환경의 개선과 대기오염을 방지한다.

 

SWS-300

 

또한 Sweeping M/C SWS-300(작업폭 300㎜)은 원심력 원리에 의해 다이아몬드 휠로 도막부분의 이물질을 제거 또는 도막을 벗겨내는 장비로 선박외판 곡선부위 수직평면부위 등 도장 부분의 도막 위의 녹이나 페인트 도막을 벗겨낼 수 있다. 이 제품은 220V 단상으로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다.

 

이석재 대표는 “자율주행 블라스팅과 자가진단 기능이 탑재됐으며 소형 임펠러를 이용한 반자동 고속 블라스팅이 가능하다. 블라스팅, Vaccum, 집진 기능의 Package화로 별도의 연소재 회수 및 집진장치가 불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OVS-110은 초소형 Package형 Centrifugal Vaccum Blast로 작업자 1명으로도 탈부착 및 작업이 가능한 Remote Control 방식이며 사람에 의한 이동과 설치 및 협소 작업장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소량(2~6㎏)의 Grit만으로 70M 연속으로 셀프 Re-cycle Vaccum Blasting이 가능하고, 마찰고열 차단시스템이 적용돼 Blast 모터의 영구사용이 가능하다. 선박에서는 Double Bottom Hull, PE 상태 사이드 Block의 선체 외판 및 Upper Deck에, 건설/플랜트에서는 강교 도장전처리 등에 사용된다.

 

VBS-110은 고소차를 이용해 외판 탈부착이 가능하며, Sloping Deck, PE상태 사이드 Block의 선체 외별 등 선박과 강교도장전처리 등 건설/플랜트에서 적용될 수 있다. 특히 OVS-110, VBS-110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또 다른 제품인 OVS-200은 Skid Loader(HL-390)를 개조해 Over Head Blast가 가능한 장비이며 자체에 장착된 집진기를 통해 작업 시 발생되는 비산먼지를 처리할 수 있다.

 

건설 분야서 적용 사례 확대

선일정공은 제10-0773320호, 제10-0985112호의 특허증과 제0324381호, 제0383965호, 제385273호, 제0401367호, 제20-0444203호 실용신안등록증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제품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조선,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성동조선해양, 대한조선, STX조선해양 등 다양한 대기업에 인정받아 납품업체로 등록됐다. 이러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선일정공은 판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선일정공 이석재 대표는 “기존 BLASTING M/C은 주로 선박용으로 사용됐지만 당사가 제조하고 있는 Blasting M/C는 선박뿐만 아니라 공장 콘크리트 바닥페인트, 선박수리선(난스키드), 기름저장탱크바닥 녹과 페인트 이물질을 제거하는 다양한 작업장에서 적용될 수 있다. 고객사들에게 이러한 장점을 알리고 건설 분야의 기업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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