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고산업, 국산화 기술개발로 글로벌 불황에도 ‘승승장구’ 국산화 기술 개발 20년 외길 “위기에 더욱 빛나”
정대상 2020-05-28 09:59:56

(주)세고산업의 신제품 ‘횡형다단원심펌프’(사진. 여기에)

 

차세대 횡형다단원심펌프로 지각변동 예고
불황 속에서도 국산 기술력으로 지속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펌프 전문 기업 (주)세고산업(이하 세고산업)이 국산화 기술 개발을 통해 고양정·고효율 횡형다단원심펌프를 새롭게 출시했다. 


세고산업은 무려 20여 년간 축적해온 세고산업의 임펠러 설계 및 챔버 금형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신제품인 횡형다단원심펌프 ‘ST/STS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동사의 횡형다단원심펌프는 STS304, STS316 재질을 적용한 프리미엄 펌프로서, 최대압력 130m, 최대유량 36㎥/h의 성능을 자랑한다. 120~180℃의 고온용 및 자흡식용 별도 모델 적용이 가능하고, 소형 시스템 및 산업 설비에 적합하다.  


세고산업 배영석 대표는 “세고산업의 횡형다단원심펌프의 가장 큰 특징은 외산제품이 따라올 수 없는 고양정(130m), 대유량(36㎥/h)의 품질 성능을 구현했다는 점과,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사후관리(A/S)를 지원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그간 저가 외산제품이 주도했던 국내 횡형펌프 시장의 구도를 재편하기 고객들에게 가격과 성능 양 측면에서 이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획기적인 단가 적용 또한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수출 확대
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고산업은 올해 3월 한 달에만 약 10억여 원 이상의 펌프 주문량을 달성하면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세고산업의 성과는 비단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2009년부터 미국 수출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 펌프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아온 동사는 올해 2월 13일, 동남아시아의 글로벌 기업 ‘SAMUDRA’와 MOU 체결을 완료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MOU에 따라 동사는 오는 7월에 예정된 부스터펌프시스템 및 드라이버(인버터)의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 물량에 대한 첫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위기 속에서도 세고산업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배영석 대표는 “지금처럼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경제 요건이 어려워질 때 빛이 나는 것은 결국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결과물이다”라며 “향후로도 세고산업이 불황에 꺾이지 않도록 기술개발에 관심과 투자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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