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엔지니어링, 서보헤드프레스 제품화에 성공! 설계, 가공, 조립, 전장 시스템까지 ‘원스톱 생산체제 구축’
정대상 2016-12-30 11:10:24

EF엔지니어링 전익희 대표

서보프레스 자동화 장비를 국내 시장에 공급해오던 EF엔지니어링이 장비의 핵심 구성요소인 서보헤드프레스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설계·가공에서부터 전장 파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조 공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고품질·고신뢰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본지에서는 EF엔지니어링이 선보인 서보헤드프레스를 소개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EF엔지니어링, 서보헤드프레스 제품화 성공
지난 1996년 5월에 설립된 이에프엔지니어링(이하 EF엔지니어링)은 프레스(Press) 자동화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광학필름 및 테이프 제조장비, FPCB/TSP 제조장비 등을 제작해오며 자동화 설비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4년 시화공단으로 사업장을 신축이전한 동사는 2005년 엔지니어링 사업부를 발족, 이후 타발기능을 갖는 분사노즐장치와 인쇄회로기판 보호필름 박리장치, 넉아웃 프레스 가공장치 및 인쇄회로기판의 타발장치 등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X-Y 다방향 수치제어 방식의 스텝 타발장치와 압전 방식을 이용한 자바 발전 유닛, 로봇을 이용한 인쇄회로기판 내지 필름 이송 및 타발시스템 및 그 방법과 초음파 스프레이에 이르기까지 특허 기술을 늘려나갔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1년 엔지니어링 사업부를 시흥시로 신축·이전한 동사는 이어 금속커팅사업부 신축 이전, 2012년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등 승승장구해왔다.  



이러한 동사가 최근 서보헤드프레스를 자체적으로 개발, 제품화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프레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F엔지니어링의 전익희 대표는 “정밀부품을 생산하던 동사가 12년 전 휴대폰 관련 전자부품 장비를 제조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사업을 전개해왔고, 이번에 선보인 서보헤드프레스는 당사가 제작하던 자동화 장비의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로 2016년 본격적으로 제품화에 성공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미 자사에서 제작한 200대에 달하는 자동화 장비에 서보헤드프레스를 직접 설계·제작해왔던 동사인 만큼,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지만 시장에서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 2015년 제품화를 추진해 지난해 시제품을 선보였고, 이미 일부 대기업 및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이 판매되면서 심상치 않은 출발을 알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익희 대표는 “십여 년 간 서보프레스를 직접 설계·가공 및 생산해왔던 제조 노하우가 있어 자동화 장비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정교한 서보헤드프레스 생산이 가능하다”라며 “기존에 우리가 보유하고 있던 레퍼런스가 있고, 또한 기능이나 품질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제품 출시와 더불어 일부 성과가 있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설계-가공-조립-전장까지 아우르는 제조 프로세스
서보헤드실린더는 서보프레스 자동화 장비의 핵심이 되는 구성요소로서, EF엔지니어링은 주요 구동부인 모터 및 볼 스크류 부문에 있어 독일제의 신뢰성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공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일원화된 공정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보헤드프레스에 적용되는 부품들을 가공할 수 있는 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조립 및 전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 공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고신뢰성의 서보헤드프레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한 전익희 대표는 덧붙여 “뿐만 아니라 20년 이상의 고경력 엔지니어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또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소개했다. 

±10㎛의 정밀한 제어가 가능한 서보헤드프레스
유·공압프레스의 경우 강한 힘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 분야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필름 타발 등 극도의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반면 서보프레스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위치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매우 정밀한 타발작업이 가능하다.
EF엔지니어링의 서보헤드프레스 역시 이러한 강점을 잘 살리고 있다. ±10㎛ 단위의 위치제어가 가능한 이 서보헤드프레스는 일례로 30㎛ 두께의 필름을 타발해도 필름을 받치고 있는 용지에는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는다. 



아울러 서보헤드프레스의 강성을 높이기 위해 타사대비 2배 이상의 두께로 제품을 설계, 고강성을 유지하는 것은 EF엔지니어링의 또 다른 노하우이다. 
전익희 대표는 “당사의 서보프레스는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고, 다축 동기 제어와 고강성 구조가 특징으로 소음이 작으며, 탄소배출 감소는 물론, 기름 유출이 없어 클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컴프레서와 유압유니트도 불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다.”라고 고품질, 고효율, 친환경을 모두 실현한 제품임을 강조했다.
일례로, 당사의 멀티 FPCB 고속타발이 가능한 ATP-2000의 경우, 서보모터를 사용함으로써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고, 초보자도 숙달이 쉬운 장비조작성을 자랑한다. 또한 테이블 셔플 방식의 ESP-300 모델 역시 서보모터 사용으로 정밀가공 및 분진과 소음·진동을 줄이고, 금형 수명을 대폭 향상시켰다.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EF엔지니어링
중국, 일본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해외시장 공략을 시작한 EF엔지니어링은 국내뿐만 아니라 향후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제품과 어깨를 겨루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전익희 대표는 “2017년 2월 개최되는 ‘2017 일본 동경 컨버팅테크놀러지 종합전(Convertech JAPAN 2017)’에 참가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고, 유럽 쪽에서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외산 제품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에 더불어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갈수록 장비가 고성능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정확한 위치와 힘을 제어할 수 있는 서보프레스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한 그는 “당사는 서보헤드프레스를 이용한 자동화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이 더욱 기대된다”라며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EF엔지니어링 www.e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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