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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RST, 조화감속기로 로봇업계 공략! 고정밀 조화감속기로 로봇계 이목 집중
정대상 2015-07-07 19:13:40


국내 최초 고정밀감속기 ‘SH 로봇감속기’ 탄생
(주)에스비비테크를 모기업으로 둔 (주)알에스피(이하 RSP)가 조화감속기 공급에 앞장섰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고정밀감속기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주)에스비비테크의 이부락 대표이사는 “당시 모 기업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으나, 주도했던 기업이 개발을 포기했다. 하지만 그때의 연구진들이 당사에 합류해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및 LCD 로봇 분야에서 주로 활약하면서 자연스레 로봇에 관련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트랜스퍼 로봇의 리페어(Repair)에 있어 핵심 부품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그는 “현재 일본의 H사가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고정밀감속기는 다관절·트랜스퍼 로봇 등 모든 로봇에 다 적용되기 때문에 국산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당사는 그 동안 쌓아왔던 소재 및 볼 베어링 핵심 기술을 총동원해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정밀감속기인 ‘SH 로봇감속기’를 탄생시켰다. 소량, 경량화와 백래쉬 제로를 구현한 이 감속기는 UNIT타입의 경우 하이브리드 크로스 롤러 세라믹 베어링을 장착해 특수 환경에 적합하고, 긴 수명을 가지고 있다. 또한 SH 로봇감속기는 조립방법에 따라 SHS, SHF, SHH, SHD, SHP의 5가지 시리즈로 나뉠 수 있다. SHS 시리즈는 SH 로봇감속기의 표준형으로 세라믹 볼을 장착했고, 몸체는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내식성을 향상시켜 특수 환경에 적합하며, 내구성 및 사용수명을 연장시켜 코스트 절감에 도움을 준다.


또한 SHF 시리즈는 길이를 약 40% 정도 축소시켜 심플하고, 콤팩트해 소형 로봇에 적용하기 좋으며, SHH 시리즈는 웨이브제너레이터가 중공 구조로 되어 있어 구동축을 통과시키거나, 모터, 센서, 브레이크 등의 지저분한 전선을 내부에 보관할 수 있다. 아울러 SHD 시리즈는 디프렌샬 타입으로 주로 산업용 로봇의 손목 부위에 많이 사용되며, SHP 시리즈는 감속기의 재질을 불소수지로 사용해 내식성, 내화확성, 비자성체, 경량성 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이러한 당사의 SH 로봇감속기들은 리페어를 통해 대체 시장을 열어 국내 반도체 및 LCD 생산 라인 로봇에 적용돼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테스트하지 못하는 제품은 상품화할 수 없다는 이 대표이사의 경영 방침에 의해 당사에 마련된 제품 테스트 시스템으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후,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 제품들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고정밀감속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일본에서 문의가 올 정도”라는 이 대표이사는 “하지만 아직은 좀 더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생각이며 내년 쯤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봇감속기, 다양한 라인업 준비 완료!
당사는 SH 로봇감속기 외에도 다양한 감속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당사의 SB 로봇감속기는 기어를 사용하는 대신 세라믹 볼을 장착해 보다 소음이 적고, 슬립현상이 없는 등 보다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고, 백래시가 없어 높은 반복위치결정 정밀도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마찰력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ST 로봇감속기, 유성기어 방식의 SP 로봇감속기 역시 기어 대신 세라믹 볼을 적용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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