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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gie인터뷰] (주)국제산업기계, 감속기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 메이저 감속기 브랜드 & 국산화 감속기로 기계업계 경쟁력 향상
정대상 2020-04-28 13:48:44

(주)국제산업기계는 국내 기계업계에 선도적으로 선진 감속기 기술을 도입한 감속기 전문 기업이다. 동사는 단순 외산 감속기 유통을 넘어 오랫동안 축적해온 감속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부 브랜드에 대한 가공 및 조립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 브랜드의 국산 감속기를 런칭, 외산 대체 효과까지 이뤄냈다.  

 

(주)국제산업기계 이용진 부장(사진. 여기에)
 

감속기 스페셜리스트 ‘(주)국제산업기계’
동력전달장치는 기계 장비 및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요소 부품 중 하나로, 모터로 구동되는 대부분의 기계 장비 및 시스템에 사용되기 때문에 시장의 니즈가 매우 방대한 분야이다.  
우수한 동력전달장치의 사용은 완성도 높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산업별, 분야별 시스템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몹시 중요하다. 


1983년 설립된 (주)국제산업기계(이하 국제산업기계)는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동력전달장치를 국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기계제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동사는 모토바리오(MOTOVARIO), 니덱심포(NIDEC SHIMPO), 지티알(GTR) 등 글로벌 리딩기업의 기술력이 적용된 감속기와 기어박스, 변속기, 모터 등을 제품 라인업에 포함하면서 국내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국제산업기계 이용진 부장은 “국제산업기계는 창립 이래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양질의 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우수한 기업들과 한국대리점 계약을 체결, 제품을 공급해왔다”라며 “그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적 사양의 제품을 제안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의 국산 싸이크로 감속기 ‘CR DRIVE’를 런칭,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수출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모토바리오 웜 기어 감속기(NMRV & NRV)(사진. 모토바리오)

 

프리미엄 감속기 ‘모토바리오’를 국내에 알리다
국제산업기계의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동력전달장치, 그 중에서도 정밀 구동을 위한 핵심부품인 감속기 분야에 강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글로벌 리딩그룹의 감속기 제품을 선도적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하면서 국내 제조업계에 프리미엄 감속기 시장을 연 개척자이기도 하다. 가령, 이미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감속기로 자리매김한 이탈리아 모토바리오의 경우, 1987년 국제산업기계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기계업계에 도입했다. 동사는 약 10여 년 이상 국내 총판으로 활약하면서 모토바리오가 지금의 위상을 얻을 수 있도록 저변을 다졌다. 


모토바리오는 1965년 설립된 감속기 제조 기업으로, 전 세계 공장에 약 6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웜 기어 감속기, 더블 웜 기어드 모터, 헬리컬 중간 감속기, 헬리컬 웜 감속기, 헬리컬 베벨 감속기 등 광범위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모토바리오는 선진화된 기술과 생산 공정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과 정밀도의 감속기를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기계 설계 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제품을 조합해 사용자가 요구하는 감속비율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국내 설계 엔지니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국제산업기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모토바리오 MAC이다(사진. 모토바리오). 


한편 국제산업기계는 모토바리오의 국내 대리점 역할과 더불어 국내 유일의 MAC(Motovario Assembly Center)로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MAC로서, 신뢰성 높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산업기계는 모토바리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헬리컬 감속기, 베벨 헬리컬 감속기, 샤프트 마운티드 감속기 등을 자체적으로 조립하고 있는데, 기업 내부적으로 CNC, NCT 등 가공머신을 보유함으로써 조립과 가공이 가능하다는 경쟁력은 일반적인 유통 기업과 차별화된 국제산업기계의 경쟁력이다. 
모토바리오 감속기의 MAC로 활약하며 축적된 감속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차별화된 사후관리로 이어졌다. 이용진 부장은 “장비와 마찬가지로 감속기 또한 A/S가 중요한 기계 부품인 만큼, 체계적인 A/S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동사는 자체 A/S팀이 직접 고객의 현장에 출동해 적극적으로 A/S에 대응하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유통업체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서비스이다.”라며 “실제로 타 대리점을 통해 모토바리오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 또한 당사에 A/S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강조했다. 

 

국산 싸이크로 감속기로 수입대체
40년을 바라보는 감속기 전문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은 국제산업기계가 단순 유통기업을 넘어 가공·조립과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감속기 기업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됐다. 이 과정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될 제품이 바로 싸이크로 감속기 CR DRIVE이다. 
CR DRIVE는 국제산업기계가 국산화한 싸이크로 감속기 브랜드로,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국내외 철강, 화학, 자동차, 환경, 프레스, 물류 분야 등의 유수 기업에 공급되며 성공적으로 외산 감속기 대체를 이뤄낸 효자 제품이다.  

 

국산 개발한 싸이크로이드 감속기 CR DRIVE(사진. 국제산업기계)


CR DRIVE는 총 3가지의 핵심 모듈로 구성되는데, 국제산업기계는 그중 두 가지 모듈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CR DRIVE는 싸이크로 감속기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일본산 제품을 1대 1로 대체할 수 있는 감속기로서, 약 15년 여 전에 개발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현장에서 외산 감속기의 수입대체를 실현했다. 


이용진 부장은 “CR DRIVE는 제품의 다양성과 1/6~658503의 풍부한 감속 비율, 고감속 비율 및 콤팩트한 사이즈, 독자적인 치형 설계 구조를 통한 긴 수명, 간편한 유지보수 등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세계 정상급의 치형 정밀도와 90% 이상의 고효율 등 품질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국제산업기계

 

4차 산업혁명의 파트너
국제산업기계는 최근 로봇 관절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고정밀 감속기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덱심포의 한국 공식 대리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동사는 그간 축적해온 동력전달장치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정밀 감속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진 부장은 “당사는 니덱심포의 유성감속기 제품을 국내 메이저 대기업에 다수 공급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라며 “니덱심포는 독점적 구조로 공급되고 있던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제품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에 국제산업기계 또한 니덱심포의 한국공식대리점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로봇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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