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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맥슨모터코리아, 모터제품 국내 생산 개시 (주)맥슨모터코리아, 모터제품 국내 생산 개시
문정희 2013-01-17 00:00:00

(주)맥슨모터코리아, 모터제품 국내 생산 개시
‘Made in Korea’로 맥슨의 명성 이어간다

 

 

소형 정밀 모션 드라이브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맥슨모터가 2012년 11월 대대적인 신제품 런칭에 이어, 한국 내 생산라인 설립 소식을 알렸다. 1월 11일 세종시에서 시작될 맥슨모터 제품의 국내생산으로 (주)맥슨모터코리아는 아시아 최초의 맥슨모터 생산기지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모든 기술과 생산 기술을 본사로부터 전수받게 된다. 특히 이번 생산라인을 통해 양산될 맥슨모터의 EC-i 40 모델은 국내·외 로봇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알려져 로봇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취재▶▶신혜임 기자(
press4@engnews.co.kr)

 


‘November 13’ 맥슨모터 신제품, 베일을 벗다


지난 11월 13일, 2012년 하반기 모터 관련 업계를 한참동안이나 들썩이게 만들었던 맥슨모터의 November 13 티저광고가 베일을 벗었다.
‘November 13’이라는 문구의 이 광고는 본사에서 기획되어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퍼지면서 맥슨모터의 신제품 런칭에 대한 관심을 모아왔다. 온라인, 인쇄광고 뿐 아니라 로봇 전시장에도 등장한 이 광고는 맥슨모터의 새로운 제품을 기대하는 많은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 광고를 본 모두가 기다렸던 11월 13일.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드디어 맥슨모터의 신제품이 등장했다. 이 제품은 기존 모터의 새로운 시리즈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그 기대에 부응하듯 맥슨모터는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신제품을 소개했다.
맥슨모터 관계자는 “새로운 생산 기술과 더불어 프로세스를 더욱 향상시킨 제품”이라는 소개와 더불어 “이번 DCX 시리즈는 4rpm/mNm의 속도/토크를 갖는 직경 35㎜의 DCX 35L이 기존에 출시된 직경 40㎜의 DC 모터 RE40(3.5rpm/mNm)과 유사한 특성을 가질 정도로 제품의 성능에 비해 작아진 크기가 특징이다”라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최근 모터 시장에서 요구하는 소형화, 고정밀, 고효율, 고신뢰성에 대해 맥슨모터가 신제품으로 대응한 것이다.

 

 

업계 최고의 제품을 빠르게 만나는 방법, 웹사이트를 통해 ‘클릭!’


이번 신제품은 고정밀 기술로 항상 초소형, 고성능 모터 시장을 이끌었던 맥슨모터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있다. 보다 혁신적이고, 파워풀한 제품으로 만들면서도 최적화된 조립환경과 고성능의 마그넷을 이용해 크기까지 줄인 제품이 가능해진 것이다.
(주)맥슨모터코리아(이하 맥슨모터코리아)의 설호철 대표이사는 “이처럼 한 층 높아진 파워에 작아진 크기를 실현한 이 제품은 그 활용용도가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 빠른 시간 안에 다른 모터 제품들을 대체할 것이다”라고 제품을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뛰어난 성능 뿐 아니라 새로워진 주문방식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웹사이트(dcx.maxonmotor.com)를 통해 새로운 코어리스 DC모터와 플래너터리감속기, 센서 등을 모두 선택하고 직접 주문할 수 있게 구축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전 세계에 넓게 퍼져있는 소비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들었던 많은 시간과 절차를 단축시켜 보다 빠른 납기를 가능하게 했다. 설 대표이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클릭만으로 신제품에 대한 소개와 감속기, 엔코더 등 세부적인 옵션 사항까지의 모든 정보를 살펴볼 수 있으며, 직접 선택해 주문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신제품이 발표된 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주문 형식을 활용해 본 소비자들이 간편해진 주문과 빨라진 납기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로봇분야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맥슨의 가치


스위스 Sachseln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맥슨모터는 모션컨트롤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세계 40여 개국의 지사와 판매망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해 온 기업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맥슨모터의 제품들은 산업자동화와 측정 및 기술 분야는 물론, 의료기술이나 통신, 항공우주 분야까지 아우르는 첨단 기술을 자랑한다.
그 명성은 로봇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맥슨모터의 제품은 섬세하고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인간과 흡사한 동작들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부분도 맥슨모터를 품고 있는 로봇들이다.


설호철 대표이사는 “고정밀성을 자랑하는 로보틱스 분야의 특성상 안정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맥슨모터를 많이 선택한다”며 “휴머노이드 뿐 아니라 수술 로봇, 서비스 로봇, 교육용 로봇, 군사 로봇 등 많은 용도의 로봇에도 맥슨모터만의 정밀함과 신뢰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최고의 로봇기술을 모두 모았다고 하는 화성탐사로봇이 맥슨모터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맥슨모터의 제품들은 로봇을 한 층 더 빛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지금 맥슨모터의 입장에서는 아직은 로봇시장이 주 시장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앞으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중의 하나로 보고있으며 이에 대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특수기술이 필요한 로봇에의 접목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수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고 전했다.

 

 

맥슨모터코리아, 제품 생산에 뛰어들다


지난 11월 13일이 새로운 제품의 탄생을 기다리는 맥슨모터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날이었던 것처럼 이번 1월 11일은 맥스모터코리아에 더없이 특별한 날이다. 맥슨모터의 제품을 드디어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 날이기 때문이다.
맥슨모터의 스위스 본사에서는 그동안 한국지사로 활약해 온 맥슨모터코리아와의 신뢰와 한국이라는 국가가 가진 기술력 등을 고려해 지난 2011년 10월, 한국에 맥슨모터의 생산시설을 갖추기로 결정했다.
맥슨모터그룹의 CEO 오이겐 엘미거는 “스위스, 독일, 헝가리 3개국의 생산기지에 한국을 포함해 총 4개국으로 확대한다”고 전하며 “아시아 고객들에게 근거리에서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한 결정이며,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 이는 R&D 센터를 포함한 모든 기술과 시스템 이전을 포함하는 것으로, 맥슨모터는 더 나아가 전 세계의 고객들이 한국에서 생산된 맥슨모터 제품을 통해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생산시설 설립을 발표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우수한 인적자원, 생산 기술을 신뢰하고 있다. 모션 컨트롤 분야에서 맥슨이 축적한 혁신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맥슨의 새로운 미래에 한국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 40여 개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맥슨모터의 제품은 지금까지 스위스 본사를 비롯해 독일과 헝가리 3곳에서만 생산이 이루어져왔으며, 이번 시설 설립으로 한국은 맥슨모터의 생산시설을 갖춘 네 번째 국가가 되는 셈이다.
약 15년 전 맥슨모터 제품의 선진기술에 반해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게 되었다는 설호철 대표이사는 “2007년 맥슨서비스센터 설립 이후 착실히 준비해왔기에 본사로부터 그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맥슨모터의 생산라인으로 활약하게 될 이 생산시설은 (주)맥슨모터매뉴팩처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1월 11일, 세종시에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맥슨 특유의 정밀성 실현, 국내 부품 활용으로 국가발전에도 기여


맥슨의 제품은 ‘따라올 수 없는 정밀 가공’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맥슨모터의 명성은 일일이 뜯어봐도 흉내낼 수 없다는 정밀 가공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은 이번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맥슨모터코리아에게 좋은 기회이자, 한편으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밀성을 재현해 낼 수 있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양산 모두를 이뤄내야하기 때문이다. 설 대표이사 또한 “이번 양산은 단순히 부품을 들여와서 조립, 판매하는 단계의 양산이 아니다. 합작회사 또는 지사라는 생각을 버리고 맥슨모터를 함께 이끈다는 생각이 먼저 수반되어야 하는 일”이라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때문에 맥슨모터코리아는 이미 스위스 본사로 개발, 생산, 품질 관련 인력을 파견해 오랜 기간 본사의 교육과 훈련을 소화하도록 했으며, 본사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설호철 대표이사는 “맥슨의 기술력이 그대로 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안정적인 기술력이 갖추어지면 부품의 국산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맥슨모터의 새로운 기술력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 기술력과 양산이 빠른 시간 내에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 (주)맥슨모터매뉴팩처링이 생산하는 모델은 한국에서만 공급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해 주겠다는 본사 측의 약속도 이미 받아놓은 상태이다.

 

로봇 분야에서 선호도가 높은 EC-i 40 모델의 국내 생산으로 우수한 서비스 제공 기대


(주)맥슨모터매뉴팩처링이 정식으로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시범적으로 EC-i 40 모델의 양산에 들어간다. 이 EC-i 40 모델은 맥슨 플랫타입의 BLDC 모터로 EC플랫 모터와 함께 국내외 로보틱스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며, 이너로터 디자인으로 별도의 하우징 없이 공간제약이 있는 곳에서 유리하게 적용되는 제품이다.
관계자는 “재활 로봇, 산업용 로봇 등의 팔과 다리에 적용되어 온 EC-i 40은 다이내믹한 성능, 높은 토크와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예압 베어링의 사용으로 BLDC 모터의 장점인 긴 수명을 더욱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이 제품이 이제는 한국 내에서 새롭게 설립된 생산라인을 통해 공급되기 시작하면 더욱 우수해진 가격과 성능은 물론, 한 층 빠른 납기까지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국내 로봇 업계에서도 최고급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도약의 발판 마련한 맥슨모터코리아, 활약을 기대하라


신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국내 생산라인 마련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한 맥슨모터코리아. 설 대표이사는 “품질과 신뢰도, 서비스 모두 타사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고정밀도에 따른 높은 가격은 세계시장을 석권하기에 늘 어려움으로 지적되어왔다. 이번 국내 생산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제품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더욱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생산라인 구축에 거는 기대를 설명했다. 여기에 설 대표이사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부품 사용까지 이어진다면 맥슨모터의 정밀성을 그대로 실현하면서도 한 층 낮아진 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2012년에 이어 2013년도 빈틈없는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 맥슨모터코리아. 스위스 Sachseln에서 시작되어 화성까지 이어진 그들의 기술력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맥슨모터코리아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주)맥슨모터코리아 www.maxonmo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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