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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독자엔진 ‘힘센’의 힘이 더 세진다!, 현대중공업 국내 유일 독자엔진 ‘힘센’의 힘이 더 세진다!, 현대중공업
정정화 2008-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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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천마력급 V-타입 엔진 개발에 성공

 

현대중공업에서 국내 최초로 1만1천마력급 고출력 V-타입 힘센엔진을 개발하였다.


친환경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는 ‘16H32/40V’는 우리나라 중대형 엔진사업 대부분이 외국 엔진 모델을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는 실정을 깬 것으로, 우리나라의 기술 위상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집자 주>

 

 

 

자체 중량 경량화와 고출력·저연비의 실현으로
환경친화적 모델로 평가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1만1천마력(8천kW)급 고출력 V-타입 힘센엔진을 개발, 성공리에 시동식을 마쳤다.


1만1천마력급 V-타입 엔진 ‘16H32/40V’는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HiMSEN)엔진’ 시리즈의 하나로, 기존 엔진과 달리 2개의 실린더가 크랑크샤프트(동력축)로 전달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실린더 개수에 따라 최대 1만3천600마력(1만kW)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선박 및 육상 발전용으로 독창적인 모듈화 설계로 부품수를 30% 절감해 자체 중량을 경량화 시키고, 연비 측면에서도 크게 향상된 고출력·저연비를 실현하여 환경친화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힘센엔진 개발 이후 지금까지 780마력(575kW)에서 1만1천마력(8천kW)까지 다양한 출력의 중형엔진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 국내 최초로 개발한 힘센 고출력 중형엔진

     8MW 16H32/40V 시동식

 


육상 발전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선박 추진용으로 적용 가능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엔진의 개발로 중남미와 중동, 인도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육상 발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출력 엔진을 사용하는 드릴십과 여객선, 군함 등 선박의 추진용으로도 적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10년간 약 4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지난 2000년 개발한 것으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과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되는 등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생산량도 2001년 4대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무려 832대를 생산해 불과 6년 사이에 200배 가까이 느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이보다 약 2배 증가한 1천 500여 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엔진 수요에 맞춰 공장 신·증설과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오는 2010년까지 연간 대형엔진 750대, 중형엔진 2천 500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형식승인시험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출시 예정

 

우리나라의 중대형 엔진사업은 현재 힘센엔진을 제외하면 모든 제품이 외국 엔진 모델을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번 1만1천마력의 고출력 엔진 개발로 우리나라의 기술 위상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신모델은 올해 12월 노르웨이선급협회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선급협회로부터 형식승인시험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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