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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2일 ‘고효율 전동기 시험장’ 준공식 가져 KERI, 2일 ‘고효율 전동기 시험장’ 준공식 가져
정요희 2010-09-03 00:00:00
-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으로 기술향상 및 수출활성화 기여
- 향후 국가 에너지소비 효율화 핵심설비 자리매김 기대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유태환 www.keri.re.kr)은 최근 일반 전동기보다 3% 이상 효율이 높은 고효율 전동기의 생산·판매·수입 등을 의무화하는 “고효율 전동기 최저효율제”의 시행에 맞춰 고효율 전동기를 시험할 수 있도록 구축한 ‘고효율 전동기 시험장(KERI Motor Lab)’의 준공식을 유태환 원장, 유관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후 창원 본원에서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유태환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지식경제부 이제오 주무관, 에너지관리공단 김영래 부장, 현대중공업 김진홍 전무, 효성 이경순 부장, 박상령 부장, 하이젠모터 김호기 부장, 김희태 부장, 을지전기 오기진 전무 등 외부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유태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전체 전력 사용량 중 삼상유도전동기가 소모하는 비중이 40%에 달하는 등 고효율 전동기의 사용은 국가 에너지 저감 대책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총 5세트의 다이나모미터 시스템을 적용한 ‘KERI Motor Test Lab’의 공인인증시험설비는 국가 에너지 절약 정책 시행의 핵심요소로 기능하는 한편, 향후 에너지 효율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이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도 전동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국내 전동기 산업의 기술향상과 더불어 국산제품의 신뢰도 확보를 통한 수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KERI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식경제부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 전력기술기반구축사업을 수행, 0.75kW 이상 200kW 이하 2, 4, 6, 8극 저압 삼상유도전동기에 대해 최저효율제를 위한 효율시험이 가능하도록 이미 총 5개 세트의 다이나모미터시스템(전동기, 발전기 등 회전력의 동력적 측정 및 시험을 수행하는 시험설비)을 구축 완료했다. KERI Motor Lab은 아울러 전세계 고효율 전동기 최저효율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고효율 전동기 분야 NVLAP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획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삼상유도전동기의 70%가 고효율전동기로의 전환될 경우 에너지절약효과가 1조 36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최저효율제(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s. MEPS) : 고효율전동기의 생산·판매·수입 등을 의무화하고 전동기 고효율화를 강제 의무 시행하는 제도. 전동기는 일명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고 있을만큼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 기기다. 전세계 전력소비량의 약 60%를 전동기가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특히 삼상유도전동기는 단일기기로 우리나라 전체 전력소비량의 40%를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될 만큼 막대한 양의 전기를 소비해 왔다. 그외 20%는 단상유도전동기 및 표준설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특수목적의 전동기 등 기타 회전기 분야에서 소비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우리나라 시장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일반전동기이며, 삼상유도전동기는 에너지 효율향상 정도에 따라 일반전동기->고효율전동기->프리미엄전동기 순으로 발전한다. 고효율전동기는 일반전동기보다 효율이 4~5% 더 높은 전동기를 말하며 프리미엄전동기는 고효율전동기 보다 에너지 효율이 2~3% 더 높다.
 
정부는 단일기기로 국가 전체 전력소비량의 40%를 차지하는 삼상유도전동기 대해 일반전동기를 퇴출시키고 고효율전동기로 대체할 계획이다. 따라서 삼상유도전동기의 고효율전동기로의 시장전환 정책은 우리나라가 수행할 국가 에너지절약 정책 수행에서 가장 핵심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KERI 모터랩의 공인인증시험설비는 이러한 국가 에너지 절약 정책 시행의 핵심 요소로서 향후 프리미엄급 및 슈퍼프리미엄급 전동기의 최저효율제 시행에 핵심설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지구온난화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문제와 관련해 전세계 전력소비량의 약 60%를 전동기가 차지하고 있어 전동기의 고효율화는 가장 파급 효과가 큰 정책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도 전동기 고효율화를 강제 의무화하는 최저효율제도를 이미 시행하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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