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펌프(주) 부스 전경 / 사진. 여기에

대성산업펌프(주)(이하 대형산업펌프)가 4월 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화학장치산업전(이하 KOREA CHEM 2025)’에 참가해 다양한 펌프 제품을 중심으로 산업용 펌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1979년 대덕정밀을 모체로 설립된 대성산업펌프는 40년이 넘는 업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펌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과 품질 우선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대성산업펌프(주)의 대표 펌프 제품들 / 사진. 여기에

이번 전시의 다양한 펌프 중, 로브플렉스 펌프는 케이싱 내부와 토출구를 기어치차와 동일한 구조로 설계해 고속 회전 시에도 공동현상(cavitation)이나 맥동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9.5m의 높은 흡입 압력과 100만 cPs에 이르는 고점도 유체도 안정적으로 이송할 수 있어, 다양한 화학 및 식품 공정에 적합하다.

이 펌프는 특히 고형물을 손상 없이 원형 그대로 이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체리, 딸기, 젓갈류 등 고형 식재료를 비롯해 모래, 자갈, 진흙, 페인트, 플라스틱 수지 등 마모성 슬러지가 포함된 유체까지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다. 이송 가능 입자 크기는 최대 61mm에 달하며, 정량 이송 및 약품 주입 공정에도 적용 가능하다.

또한, 고온 유체 이송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금속 로터 기준 최대 450℃까지 견딜 수 있으며, 합성고무 로터는 200℃까지 운전이 가능하다. 메카니컬 씰은 고압용, 슬러지용, 약품용 등 다양한 용도로 구성돼 있으며, Sic, Carbon, Ceramic 등의 조합으로 Double 씰도 지원한다. 감속기가 필요한 경우 펌프 자체 감속기를 부착할 수 있어 일반 모터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곡물 세척기 / 사진. 여기에

이 외에도 대성산업펌프는 곡물 세척기와 산화질소 스팀 사우나 등 다양한 특화 장비도 함께 전시했다. 곡물 세척기는 농축산 가공 공정에, 산화질소 스팀 사우나는 혈관 확장, 호흡기질환 완화, 탈모 예방 등의 효과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편, KOREA CHEM 2025는 화학, 제약, 식품 등 공정산업 전반의 기술과 솔루션을 조망하는 국내 대표 화학장치산업전으로, 다양한 유체기기, 밸브, 자동화 설비 등이 전시됐다. 올해는 2만여 명에 이르는 산업계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했으며, 4월 25일(금)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